korean newsweek

Korean NewsweekNo.767

2011년 7월 8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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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자식 둘 죽인 남자 무죄판결 받아 논란기 터코트(Guy Turcotte)는 실력

있는 심장병 전문의였다. 하지만 그

는 그의 아내의 불륜으로 매우 힘들

어했다. 그리고 결국 그녀가 어느 한

주말 스키여행을 떠나자 상상도 할

수 없는 끔찍한 짓을 저질렀다. 바

로 그의 두 자녀를 침대 위에서 찔

러 죽인 것이다.

그의 변호인들에 따르면 그는 자

식들을 아주 사랑하는 아버지였으며

‘술에 취해있었을 뿐’이었던 평범한

사람이었다. 그리고 지난 화요일, 충

격적으로도 배심원단은 변호사들의

손을 만장일치로 들어줬다. 터코트

는 다섯 살 난 아들과 세 살 난 딸을

살해한 혐의에 대해 재판부로부터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번 판결로 올

해 만으로 39세인 그는 감옥을 피해

정신병원으로 향하게 되었다.

이번 판결은 퀘벡 사람들을 분노

로 몰아넣었다. 판결 후 이번 판결

에 항의하는 페이스북 그룹 모임들

의 회원수가 목요일 현재 천 명을 넘

었을 정도다. 한 네티즌은 “소설 지

킬과 하이드 박사와 같은 일이 실제

로 일어나다니...... 정말 소름이 돋는

다”라고 말했다.

배심원단은 터코트에게 의사 자격

을 박탈하는 최소한의 형벌 만을 내

렸다. 터코트가 올리비에와 앤-소피

두 아이를 죽였다고 자수했기 때문에

무죄를 선고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배심원들은 그에게 1급 살인이나 2급

살인, 아니 적어도 과실 치사죄를 적

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변호인들은

그가 정신적으로 안정되지 않은 상태

였기 때문에 무죄라고 주장했다.

이번 재판이 열린 몬트리얼 북부

생 제롬의 법정에 출두해있던 두 죽

은 아이의 엄마인 이자벨 가스톤은

판결을 듣고 난 후 울음을 멈출 수

없었다. “너무 충격적이다.” 터코트

와 의대에서 만나 결혼한 응급실 의

사인 가스톤이 울며 내뱉은 첫 마디

였다. 그녀는 “난 올리비에와 앤-소

피와 같이 별거한 가정의 아이라는

이유만으로 위험해 처해 있는 아이

들 때문에 너무 슬프다. 그래서 이번

판결이 더 슬프다”라고 말했다.

10주 간에 걸친 공판에서 변호인

단은 투코트가 별거로 인해 점차적

으로 정신이 혼란해졌다고 배심원

들에 말했다. 그들은 내향적이며 외

로움을 잘 타던 투코트와는 달리 외

향적이고 사회성이 좋았던 가스톤

이 그녀의 개인 트레이너(투코트와

도 친분이 있던)와 불륜을 저질렀다

고 말했다. 투코트는 이러한 불륜 관

계를 개인 트레이너의 아내를 통해

알게 되었으며 2009년 초부터 별거

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올해 2월 20일, 아내가 여

행을 떠난 날 그가 비디오 대여점에

서 아이들이 그와 함께 있는 장면이

포착되었다. 이것이 아이들의 마지

막 모습이었다. 그리고 두 아이를 침

대에 눕힌 후 컴퓨터를 켜서 그의 아

내와 불륜 관계에 있던 남자간에 주

고 받은 이메일을 보고 그의 어머니

한테 전화했다. 그 통화에서는 아내

와 트레이너를 원망하는 말을 한 것

으로 드러났다. 그리고는 아이들을

20-30회나 찔러 죽였다.

투코트의 운명은 이제 퀘벡 정신질

환심사위원회에 달렸다. 하지만 전

례로 볼 때 몇 주에서 몇 달 안에 정

신병원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아이들을 하늘로 보낸 가스톤은

끝으로 “(어떤 어려운 상황에 직면

하더라도) 어른이 아이들의 생과 사

를 결정지을 권리는 없다”라는 말을

남겼다. <황지욱 기자>

이민 관련 사기는 신고는 여기로캐나다 이민부가 무면허 이민컨

설턴트 처벌법(Bill C-35)과 함께

무면허 이민 컨설턴트와 이민 사

기로 인한 피해의 자발적인 신고를

부탁했다.

이민과 관련된 사기에 대해 캐나

다 국경서비스청(CBSA)을 통해 신

고할 수 있다. 국경 서비스청은 "이

민 사기를 당했을 때, 개인이 해결

하려 하지 신고해달라"고 당부하는

한편 "직접 관여하거나 증거 수집을

위해 위험을 감수하는 일은 피해달

라"고 덧붙였다.

캐나다 컨설턴트 협회(CSIC) 회원

이나 이민 변호사가 아닌 무면허 이

민 컨설턴트에 대한 신고는 새로 출

범한 캐나다 이민컨설턴트 규제 위

원회(ICCRC)를 통해 할 수 있다.

이민 관련 사기 피해 :

1-888-502-9060 (CBSA)

무면허 이민컨설턴트 :

1-877-836-7543(ICC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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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얼 한인회 회장 정 장 호

일 시: 2011년 7월 16일 (토), 오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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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및 등록: 한인회 사무처(514-481-6661, 교환 210),

황동현(438-764-5276. 정준모(514-293-0912)

주 최: 몬트리얼 한인회

후 원: 몬트리얼 총영사관

*2011년 광복절 행사는 8월 20일 토요일 Hampstead Park에서 개최됩니다.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767호 �011년 7월 8일 (금요일)

<게임 규칙> 3x3칸과 가로 세로 줄에 각각 1부터 9까지의 숫자가 한번씩만 들어가야 한다. 정답은 하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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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이민 사상최다

-소비자 물가가 8년 만에 최고

-캐나다군 아프간 전투 작전 종료

-캐나다 우편 공사 업무 재개

-韓-加 국제 우편물 접수 재개

-북극해 자원 놓고 군사경쟁

-캐나다 이민사회, 절반의 성공

-영국 왕세손 부부 캐나다 여행 중

-현대·기아車“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사상최고 수익

-캐나다에 한국산 포도 들어온다

-토요타, 캐나다 공장에 6천억 투자

-NATO 사무총장 “카다피, 게임은

끝났다”

-몬트리올 실종견, 동서 대륙횡단 1

년만에 발견

-스트로스-칸, 노루 피하니 범

-`어산지' 자서전 보류

-미 WP '평창유치 환호' 1면 톱

-해병대 총기 사건

-테크노마트 소송전 비화 조짐

-잠깐의 부모 방심, 아이의 사고

-한국 승용차 90% 은색·검정·흰색

-베일 벗은 `미션 임파서블4'

- Madeleine’s Story

-<그때를 아시나요> -전나유

-중국을 바로 보자-장동헌 기자

-재정상식 - 최광성

-재키의 자동차여행 - 박재길

-'베로니카'의 휘트니스 클라스

-<자유칼럼> 향수 - 임세은

-스포츠 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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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쿠난이도 : 중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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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3일부터 시작된 청년부

수련회를 시작으로 7월1일까지 아

동부 유치부 수련회를 마쳤다.

Domaine de la voliere에서 진행

된 청년부 수련회는 “하나님이 원하

시는 20대 30대 준비하기”라는 주

제로(강사:민정기 목사) 청년의 시

기에 가장 필요한 준비는 무엇인가

에 대한 고찰과 하나님 중심의 삶에

대한 성경적인 해답의 발견에 대해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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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사랑교회 수련회 성료

아동부, 유치부 수련회는 “Happy

together”라는 주제로 진행 되었으

며 특히, 아동부 아이들이 서로 세

족식을 하며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으로 진행되었다.

한편 오는 8월 26일에 열릴 학생

부 수련회는 “Dream High”라는 주

제로 열릴 예정이다. (문의 : 방선

택 전도사:514-995-6547, 박병선

부장집사:514-952-7675, 조영주

부장집사:514-224-0806)

일부 시중은행들이 주거용 고정모

기지율을 소폭 인상했다.

로열(RBC)·TD·로렝샹은행 등

은 5일부로 5년짜리 고정모기지율

(고시율 기준)을 0.15%포인트 올린

5.54%로 변경했다.

RBC는 한시적으로 판매하는

5년짜리 특별모기지율도 4.39%로

0.15%포인트 올렸다.

고정모기지율 소폭인상

TD·RBC 등 0.10~0.15%P

TD와 로렝샹의 특별모기지율 역

시 같은 폭으로 인상된 4.29%로 조

정됐다. 이밖에 이들 은행이 취급

하는 기타 모기지상품의 이자율도

대부분 0.10~0.15%포인트씩 상향

고시됐다.

기준금리(우대금리)의 영향을 받

는 변동모기지율과 달리 고정모기

지율은 국채수익률에 연동돼 움직

인다.

국채수익률이 높아지면 은행이 채

권시장에서 모기지대출용 자금을 조

달하는 비용도 그만큼 늘어나는 탓

이다. 국채수익률은 대체로 주식시

장의 등락과 함께 움직인다. 주가가

높아질수록 자금이 증시로 몰리게

되고 이에 따라 채권을 팔기 위해

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장해줘야 하

기 때문이다.

지난 6일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더

반에서 들려온 소식과 함께 발 고살

장관(연방 체육부)이 한인 사회에 축

하 메시지를 보내왔다.

고살 장관은 메시지를 통해 "IOC

가 평창시를 2018년 겨울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했다"며 "평창 시민

을 비롯한 모든 한국인에게 축하드

린다"고 전했다.

또한 더반에서 개최된 123번째 회

의에서 첫번째 투표를 통해 독일의

뮨헨과 프랑스의 안시 등을 누르고

선정된 배경 등도 자세히 언급하며

평창시는 일본 이후로 겨울 올림픽

을 개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은 1988년 서울 올림

픽을 개최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고살 장관은 오는 2018년

에 올림픽 가족으로 평창에서 만날

것을 기약한다고 마무리 했다.

연방 체육부 장관 한인 사회에

평창 올림픽 유치 축하합니다

뉴스위크가 몬트리얼 교민과 함께

축하하고 기뻐 합니다

평창!!! 위대한 승리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No. 767 Fri., July 8, �011 캐 나 다

7월6일 평창은 남아공 더반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1차 투표에서 총95표 중 무려 63표를 확보해 경쟁

후보 도시인 뮌헨(독일)과 안시(프랑스) 를 크게 따돌리고 개최지로 선

정되었습니다.

'삼세번'의 도전 끝에 평창이 동계올림픽을 유치함에 한국 동계스포츠

는 급속도로 발전 하게 되었습니다.

금년 초에 2018 평창동계올림픽유치지원민간단체협의회는 국내외에

서 100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했는데 캐나다 한인교포들도 서명 캠페인

을 벌린결과 몬트리올을 중심으로 토론토, 밴쿠버 등에서 총 1,300명의

서명을 받았습니다.

서명 받은 일반인용, VIP용, 싸인 벨트 현수막등을 정리하여 2월14일

부터 평창을 방문한 IOC실사단에 전달하고 평창 올림픽 유치를 바라는

해외동포들의 소망을 전달했습니다.

그간에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교포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11년 7월 6일

2018 동계올림픽 평창유치성공

2018 평창동계올림픽유치지원민간단체협의회 캐나다추진위원회 위원장 김광오

위원: 이영배(몬트리올), 박치명(토론토), 서혜신(밴쿠버)

아기 피부가 알려진 것보다 더 예민하며,

여름철 햇볕에 노출될 경우 성인처럼 피부손

상을 입을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논문이 발

표되었다.

이번 논문에 참여한 소아과 의사 및 피부과

의사들은 아기들을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크림이나 특수 의복 등 신제품이 개발되

어야 한다는데 한목소리를 낸다. 이번 연구논

문을 주도한 에이미 펠러 노스웨스턴대학교

피부학 교수는 “우려스러운 것은 영·유아들이

햇볕에 노출될 시 발생하는 위협에 대한 충분

한 정보가 없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펠러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로 취약기인 영·유아기

태양광 노출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며 일반인

들의 인식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영·유아의 경우 성인에 비해 피부 무결성

이 낮아 더 많은 햇볕이 피부에 투과된다. 성

인보다 콜레스테롤과 같은 지방이 적어 피부

보호력이 떨어져 무결성이 낮아지는 것이다.

유아의 피부색조 또한 생후 2년 내 계절별로

변화한다.

이번 연구결과 여름철 태양광에 노출된

영·유아의 경우 성인과 마찬가지로 겨울에 비

해 피부색소침착이 현저히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펠러 교수는 현재 시판중인 영·유

아용 제품의 효율성이 떨어지긴 하나 현재 대

용할 제품이 없는 관계로 부모들이 지속적으

로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767호 �011년 7월 8일 (금요일) 캐 나 다

지난해 신규 이민자가 사상 최다

수준을 기록했다.

연방이민부가 최근 공개한 2010년

이민통계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신규

이민자는 총 28만681명이었다. 이는

사상 최다 수준일 뿐만 아니라 전

년(25만2,172명)에 비해 11.3% 늘

어난 수치다.

새 이민자는 매년 24만∼25만 명

내외 수준을 유지해왔으나 지난해의

경우 경제이민이 크게 늘면서 전체

이민자가 28만 명을 넘어섰다.

카테고리별 신규 이민자를 살펴보

면 가족초청은 전년보다 5천 명 가

까이 줄어든 6만220명이었으며 경

제이민은 전년에 비해 무려 3만여

명이나 늘어난 18만6,913명이었다.

경제이민 중 신규 숙련인력(신청자

의 동반가족 포함)의 경우 전년에

신규이민 사상최다지난해 28만여 명 정착

비해 2만3천여 명이 증가한 11만

9,357명이었다.

한편 출신 국가별 신규 이민자와

유학생 통계는 8월 또는 9월 중에 발

표될 전망이다. 2009년 한국인 신규

이민자는 전년에 비해 19% 줄어든

5,864명이었다. 또 2009년 한국인

신규 유학생은 전년보다 20% 감소

한 1만1,048명이었다. 2009년 12월

1일 기준 캐나다 내 한국인 유학생

은 총 2만5,871명이었다.

캐나다 통계청은 소비자 물가가

8년 만에 최고를 기록하여 5월에

연중 인플레율이 3.7%를 기록 하였

다고 발표했다.

월별로 산출하는 인플레율이 4월

에서 5월 사이에 0.7% 올랐다. 기

름값 인상이 주요 원인이라고 통계

청은 밝혔다. 휘발유 가격이 연간으

로 계산하여 볼 때 29.5% 인상되어

국제 안보 지원군(ISAF)으로 활

약했던 캐나다군이 아프가니스탄

칸다하르 지방에서의 군사 작전권

과 전투 임무를 미군에 인계하고

5일 활동을 공식 종료했다. 보병 연

대는 7월 말까지 모두 철군할 예정

이며 그 외 군사 장비와 모든 군 관

계자는 모두 올해 말까지 칸다하르

지방에서 철수한다.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가 주

도하는 ISAF는 아프가니스탄 내 치

안 및 국가 재건 지원을 목적으로 캐

나다, 영국 등 세계 40여개국 국가

가 작전에 참여했다. 3년 전 캐나다

의회는 2009년 2월로 만료되었어

야 할 캐나다군의 아프간 파병활동

캐나다 우편공사(Canada Post) 노

사가 업무를 28일 재개했다. 업무복

귀명령 결의안(Bill C-6)이 연방의

회를 23일 통과한 뒤 26일 왕실 재가

를 받아 즉시 발효됐기 때문이다.

업무 시간은 정상화됐지만 밀린

우편물과 해외 배송물을 처리하려

면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공

사측은 “모든 우편물은 분실없이 안

전하게 보관되어 있으며 조만간 모

두 배달될 것”이라고 말하고 거의 한

달간 이어졌던 노조(CUPW) 파업과

우체국 폐업으로 피해를 입은 사업

체와 개인에 사과를 전했다.

업무복귀명령 결의안 통과에는 연

방의회에서 다수석을 차지하고 있는

여당(보수당)의 힘이 컸다. 보수당은

지구상 마지막 자원의 보고(寶

庫)로 알려진 북극권 선점을 위한 각

축전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러시아가 지난 1일 '북극해 주권 수

호'를 기치로 내건 군부대 창설 계획

캐나다 우편공사의 파업과 관련해

일시 중단됐던 한국발 캐나다행우편

물의 접수가 재개됐다.

한국 지식경제부 산하 기관인 우정

사업본부(본부장 김명룡)는 캐나다

우편공사의 업무가정상화됨에 따라

캐나다 우편 공사 업무 재개밀린 우편물 배달에 상당 시일 예상

“캐나다의 경제적 타격을 줄이기 위

해” 노사 분규에 개입했다. 이에 제

1야당 신민당(NDP)이 “정부가 나

설 일이 아니다”라며 결의안 통과

를 거부하면서 문제가 장기화될 뻔

했지만, 결국 결의안은 주말동안 신

속히 통과됐다.

노사는 노동부가 선임한 중재자의

결정대로 2014년까지 매년 1.5~2%

연봉 인상 등 앞으로 2015년 1월

31일까지 유효한 최종 협의안을 따

라야 한다. 한편, CUPW는 결의안이

발효된 날 “고개를 당당히 들고 업무

에 복귀하겠다. 우리는 전례없는 용

기와 결단력, 단결심을 보여줬다”고

밝힌 뒤 “아직 싸움은 끝나지 않았

다”고 추가 분규를 예고했다.

실제로 노조원들은 업무 복귀 첫

날부터 공사와 부딪쳤다. 데니스 르

멜린(Lemelin) CUPW 전국노조원

장에 따르면 몬트리올, 윈저, 해밀튼

등 캐나다 일부 지역 우체국 배달원

들은 “정확히 8시간만 일하고 배달

못한 우편물은 가져오라”는 새 배달

규정이 적용됐다. 노조 파업 전에는

시간과 관계없이 루트에 있는 모든

우편물은 배달할 수 있었다. 시간당

임금을 최소화 하려는 공사의 전략

으로 보인다. CUPW는 이에 대해 “하

퍼 정부와 노동장관은 경제를 살리

기 위해서 우리의 업무 복귀를 강요

해놓고 오히려 공사 관리 시스템은

배달 속도를 늦추고 있으니 아이러

니”라고 반문했다.

韓-加 국제 우편물 접수 재개30일부터 접수 재개… 항공운송은 3~4일 후에나 정상화

30일부터 국제 우편물 접수를 재개

했다고 밝혔다. 항공기와 배로 캐나

다에 발송되는 EMS(국제특급), 소

포, 일반우편물 등 모든국제우편물

의 접수가 가능하다.

접수는 재개됐지만 배달은 당분

간 지연될 전망이이다. 우정사업본

부는“캐나다 내 공항과 우체국에 적

체된 우편물을 완전히 처리하는데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 된

다”며, ”완전히 정상화 하는데 3~4일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밝혔다.

북극해 자원 놓고 군사경쟁 치달아캐나다 “최대 규모 軍훈련”…러 “북극해 수호軍 창설”

을 발표한 지 이틀 만에, 캐나다는

북극 해역에서 사상 최대의 군사훈

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북

극권 선점 경쟁이 탐사나 외교전의

수준을 넘어서 군사적인 차원으로

까지 번진 것이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3일

피터 매케이 캐나다 국방장관이 직

접 대규모 군사훈련 계획을 천명했

다고 보도했다. 매케이 국방장관은

이날 "오는 8월 캐나다 최북단 엘스

미어 섬과 배핀 섬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 밝히고 "북극권에

서 이뤄지는 사상 최대 규모의 작전

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케이 장관은 "북극권에 상시

적으로 주둔할 것"이라고 설명했

다. '나누크(Nanook·북극곰)'로 명

명된 훈련에는 캐나다 공군 소속

CF-18 등의 전투기와 정찰기, 해

군 함정, 보병 부대 등이 참여할 것

으로 알려졌다.

소비자 물가가 8년 만에 최고2005년 카트리나 허리케인 동안의

인상율 보다도 높다. 그러나 다른 품

목들도 상당히 인상된 것이 많으며

그 중 소매상의 식품 가격이 일년 전

에 비하여 4.2% 올랐다.

지역적으로 인플레율은 10개 주

중 8개 주가 높았으며 노바 스코시

아주가 연간 비율로 4.6% 로 최고

를 기록하였다.

캐나다군 아프간 전투 작전 종료군사 교육 맡을 950명 곧 파견돼

을 2011년 6월까지 연장하되 반드

시 철군한다는 안을 통과시켰던 바

있다. 아프가니스탄 군사 작전에서

나온 캐나다군 희생자는 약 160명이

다. 이 숫자는 캐나다군이 파견됐던

전투 중 한국전 이후 최다다.

한편, 캐나다는 아프간 군대와 경

찰의 군사교육을 하는 비전투성 임

무를 새로 시작해 2014년까지 지원

하기로 했다.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

리는 5일 “캐나다군 950명은 곧 작

전명 어텐션을 수행하러 아프가니

스탄에 파견된다”며 “지도자가 부재

된 아프가니스탄의 병력이 잘 조직

되고 교육이 이뤄지도록 있도록 임

무를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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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박9일 일정으로 캐나다를 여행

중인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왕세

손빈의 일거수 일투족에 전국적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소셜네트워

크(SNS)상에서도 왕세손 부부의 일

정과 사진이 연일 화제다.

왕세손 부부는 캐나다에 도착한

30일부터 2일 오전까지 오타와에

머물렀다.

가장 먼저 국립전쟁기념관을 찾

아 캐나다군 장병들의 넋을 위로하

는 첫 공식행사를 가졌다.

이어, 캐나다 총독관저에서 열린

환영회에 참가해 캐나다 국민들과

만났으며, 같은 날 오후 캐나다 청

소년들을 만나 식사를 함께하며 격

현대·기아차가 올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하면서 승승장구

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캐나다 자동차

시장에서 2011년 상반기 총 10만

1816대를 판매해 작년 동기 대비

14%의 신장세를 보였다. 반기 기준

사상최대 실적이다. GM, 크라이슬

러, 포드 등 내수 차를 제외한 수입

차 중에는 최고치다.

6월 한달 동안의 실적도 현대차

1만3435대, 기아차 7077대를 팔아

총 2만512대 판매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규모다. 이

같은 상승세에 현대·기아차의 2분

기 합산순이익이 세계 자동차업계에

서 최고 수준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반면 경쟁사인 일본차는 잦은 리

콜과 대지진의 여파로 고전을 면치

캐나다에 입국한 지 1년 이하 새

이민자 2명 중 1명(49%)은 자신의

능력보다 수준이 떨어지는 취업을

했다고 밝혔다.

이런 불만은 새 이민자에게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다. 이민 6~10년

차 3명 중 1명(32%)도 능력보다 수

준이 떨어지거나, 출신국가에서 했

던 일보다 못한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능력보다 못한 직업을 갖게

됐다는 비율은 남자(43%)가 여자

(28%)보다 많았다.

로열은행(RBC)이 인바이로닉스

사에 의뢰해 시행한 설문은 이민자

의 불만만 확인한 것은 아니다. 자

신이 선택한 분야에 원하는 일을 찾

았다는 사람도 3명 중 1명(31%)이

있다.

이민자의 이민 성공 기준을 이민

초기에는 52%가 취업이라고 답했

지만, 이민 6~10년 차가 되면 가족

의 행복(47%)과 건강(30%)을 성공

의 기준으로 두었다.

이민자의 불만 원인 중에는 이민

자 스스로 책임도 있다. 이민자 중

42%는 정작 이민 전에 캐나다 국내

캐나다 이민사회, 절반의 성공새 이민자 49%,“능력보다 덜한 직업으로 취업했다”

에서 자신의 현업과 관련된 정보를

알아보지 않았다. 직업 사정을 알

아본 사람들도 깊이가 깊지 않다.

29%는 자신의 경력이 캐나다 국

내 수요가 있는지 정도만 알아봤다.

24%는 이보다 더 깊게, 자신의 기술

이 캐나다 요구 수준에 맞는지와 자

격증 재취득 필요성을 확인했다.

RBC는 3가지 조언을 했다. ▲목

표하는 일자리를 위해 대기 기간을

고려하고, ▲재교육과정의 필요성

을 확인하고 ▲원하는 분야의 시장

성을 고려하라는 것이다.

이민자의 취업이 어려운 배경에는

3명 중 1명(39%) 캐나다 국내 경력

부족을 지목했고, 또 다른 30%는

자신의 전문 분야 일자리가 캐나다

국내에 없다고 지적했다. 언어장벽

(28%)은 곧 취업장벽이기도 했다.

원하는 일자리를 찾지 못한 이민자

에게 해법을 복수응답으로 받은 결

과 82%가 복학을 고려했고, 75%는

목표수정, 73%는 창업을 답으로 내

놓았다.

29일 온타리오주정부 산하 더 나은

교육수준을 위한 카운슬(HEQCO)은

“캐나다 국내 인력시장에 이민자 자

녀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민

자 자녀는 캐나다 태생 부모의 자녀

보다 대학 진학률이 높지만, 이들 중

일부 가시적 소수에 속하는 남자는

캐나다 태생보다 실업률도 높고, 소

득도 낮다”고 지적했다.

조사 보고서를 공동 작성한 테레

사 아바바(Ababa) 웨스턴온타리오

대 사회학과 부교수는 이민 3세와

그 이상(캐나다 태생)과 이민 2세

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라고 밝혔다.

소득과 취업률은 온타리오주에 거

주하는 25~34세 이민 2세와 3세를

기준으로 비교했다.

한편 이민자 자녀 사이에서도 교

육수준의 차이가 있었다. 교육수준

은 중국계, 동아시아계(한인 포함),

인도계 순으로 높았고, 포트투갈계

와 필리핀계는 교육수준이 상대적

으로 낮았다.

보고서 공동저자들은 “1세가 취업

시장에서 경험하는 차별을 2세 일부,

특히 가시적 소수 출신은 경험하고

있다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영국 왕세손 부부는 캐나다 여행 중

8일까지 공식 일정 마친 후 미국행

려했다. 다음날인 1일에는 수도 오

타와에서 열린 캐나다데이 축하 행

사에 등장해 캐나다의 144번째 생

일을 축하했다.

2일 오전에는 2011년 왕실투어

를 기념하는 식수(植樹)행사, 캐나

다 참전용사들을 만나는 시간을 가

진 뒤, 퀘벡주로 떠나 몬트리올과 퀘

벡시에서 대학병원 방문 등의 일정

을 소화했다.

3일 오후에는 ‘빨간머리 앤의 주

(州)’로 유명한 PEI주에 도착해 여

정을 풀었다.

4일 윌리엄 왕세손은 PEI주 달

베이바이더씨(Dalvay-by-the-

sea)에서 캐나다 공군 헬리콥터를

직접 조종하고 캐나다 해안 경비대

인명 수색 및 구조 훈련에 직접 참

가하기도 했다.

같은 날 왕세손 부부는 노스웨스

트 준주로 떠나 5일 하루동안 준주

에 머물러 환영행사와 노스웨스트

지역의 독특한 문화를 배우는 시간

을 보냈다.

6일은 공식 일정 없이 하루를 쉰

뒤, 7일과 8일 캘거리에서 스탬피드

퍼레이드 개막식에 참여하고 캘거리

동물원을 돌아본 뒤 캘거리에서 투

어 일정을 마친다.

BC주는 이번 왕실 투어 일정에 포

함되지 않았다. 캐나다 다음에는 미

국을 공식 방문할 예정이다.

현대·기아車“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지난해 동기 대비 14% 신장… 반기 기준 사상 최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수입차 중 가

장 많은 차를 판매한 도요타·렉서

스를 비롯해 혼다·아큐라, 마쯔다,

스즈키 등 일본 자동차업체 모두

마이너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도요타·렉서스는 2011년 상반기

각각 7만9024대를 판매해 지난해

9만3272대보다 16% 감소했다. 가

장 큰 폭으로 판매가 줄어든 자동

차업체는 스즈키로 지난해 동년 대

비 34%가 줄었다.

스티브 켈러(Kelleher) 현대 자동

차 캐나다 최고경영자는 이런 한국

차의 인기가 연비 때문이라고 분석

했다. 켈러 대표는 “유가가 치솟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연비 좋

은 차를 찾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라

며 “세계 최고 수준의 연비와 성능을

가졌음에도 가격이 저렴하다는 사실

이 인기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검

역검사본부는 지난해부터 추진하던

캐나다와의 국산 포도 수출검역 협

상이 최근 타결됐다고 4일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캐나다로 포

도 수출을 희망하는 생산단지는 검

역검사본부에 수출단지로 등록하

고 착과기부터 봉지를 씌워서 재배

해 식물방역관의 재배지검사 및 수

출검사를 받으면 된다”며 “내년부

캐나다에 한국산 포도 들어온다

터 캐나다로 수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식물검역상 국산 포도 수입을 금

지하고 있는 국가와의 수출검역협상

타결은 2004년 미국에 이어 캐나다

가 두 번째다.

검역검사본부는 국산 포도의 수출

확대를 위해 포도 수입을 금지하고

있는 호주, 뉴질랜드와도 협상을 진

행 중이다.

토요타, 캐나다 공장에 6000억원 투자

캐나다 정부가 토요타자동차 캐나

다 공장에 투자한다.

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

르면 캐나다 연방정부와 온타리오

주 정부는 캐나다토요타공장에 각

각 약 7100만캐나다달러를 투자하

기로 했다.

이는 토요타캐나다의 자체 투자프

로젝트와 함께 병행된다. 토요타 캐

나다는 온타리오주 우드스탁과 캠

브리지 지역 공장에 총 5억4500만

달러를 투자하는 ‘그린라이트 프로

젝트’를 진행키로 했다.

토요타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공

장설비를 개선하고 직원교육을 강

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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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쌀밥에 고깃국, 김일성 유훈이 아직도 권력승계의 이정표?

1994년 7월 8일은 냉전시대 북한

을 이끌었던 지도자이자 한 시대를 고

통스럽게 했던 김일성이 사망한 날이

다. 불귀의 객이 된지 이미 17여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의 말과 이미지는

'유훈통치'라는 미명하에 북한 국내정

치의 중심이 되어 있다.

현재 진행 중인 북한의 권력승계

과정에서 조선노동당 군사위원회 부

위원장이란 직함으로 김정일 이후 승

계자 지위를 차지한 김정은은 김일

성에 대한 북한주민의 호의적 제스

처를 고스란히 이어받기 위한 다양

한 정치기교를 다하고 있다. 김정은

은 '김일성의 군중연설, 현장지도, 회

의 주재하는 모습'까지도 섬세하게

흉내내는 '김일성 따라 배우기'를 하

고 있는 것이다.

최근 국내언론에 따르면 김정은은

심지어 2007년 후계자로 내정된 뒤

공식석상에 등장한 2010년 9월까지

3년여간 모두 6차례에 걸쳐 크고 작

은 성형수술까지 받았다. 보도가 사

실이라면 이는 북한 주민들에게 여

전히 존경을 받고 있는 김일성의 풍

모를 닮도록 함으로써 그의 카리스마

를 후계구도 정착에 활용하려는 의도

로 볼 수 밖에 없다.

한편, 김일성은 지난 94년 4월 “쌀

밥에 고깃국은 우리 인민들의 세기의

숙망이라면서 21세기가 오기 전에 이

염원을 기필코 달성해야 한다”고 강

조했다. 그러나 정작 그렇게 절절히

인민의 먹고 사는 문제를 생각하는

작자가 급사한 후 수백만의 주민들

이 굶주림으로 죽어나간 고난의 행

군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8억 9천만

불이라는 막대한 돈을 투입하여 초

호화판 시체 보관소를 건립하고 시

체관리에만 한해에 11억원을 낭비하

고 있는 것은 역사의 아이러니가 아

닐 수 없다. 8억 9천만불은 당시 국

제가격으로 옥수수 600만톤을 구입

하여 북한 주민전체의 부족한 식량

문제를 최소 5년 정도는 해결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액수이다.

김일성을 승계한 김정일도 시간날

때마다 '흰쌀밥에 고깃국' 타령을 늘

어놓았으나 2010년 1월 현지방문을

통해 “정치,사상,군사 분야에서 강

국지위에 올라섰지만, 인민생활 면

에서 수령(김일성)이 인민들에게 약

속한 '흰쌀밥, 고깃국, 비단옷, 기와

집'에 살게 하려는 유훈을 달성하지

못했다”고 시인했다.

김정일에 이어 3대 세습을 진행중

인 김정은도 2010년 12월 초순 평

양에서 열린 북한의 고위 경제대책

회의에서 1946년 이후 되풀이하고

있는 주민 선동용 당근인 '흰 쌀밥

에 고깃국 타령'을 또 다시 내세우고

있다. 김정은은 2010년 12월초 평양

에서 개최된 한 회의에서“3년내 경

제를 1960∼1970년대 수준으로 회

복시켜 김일성이 내걸었던 '흰 쌀밥

에 고깃국을 먹고, 기와집에서 비단

옷을 입고 사는'생활수준을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현재 김정은은 김일성과 김정일이

60년이 넘도록 달성하지 못한 '쌀밥에

고깃국, 기와집에 비단옷'을 해결하는

데 정치적 명운을 걸고 있다. 무엇보다

인민들의 생활 개선에 정치적 명운을

거는 것이 그의 진심이라면 그 방향

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것은 김정은이 “핵보유냐, 쌀

밥이냐”라는 정치적 과제에 대한 우

선순위를 어디에 두느냐이다.

북한이 김일성의 유훈인 쌀밥에 고

깃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이유는

정책우선 순위를 '쌀밥' 보다는 '핵무

기 개발'이라는 정치군사적 야욕에 더

관심을 두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김

정은이 핵무기 개발을 우선적으로 생

각하는 김정일 체제 기조를 답습하는

한 '쌀밥에 고깃국 문제'를 해결할 가

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

최근 북한을 탈출한 수많은 탈북자

들은 북한주민들이 당국에 거는 경제

적 기대는 허울뿐인 '쌀밥에 고깃국

타령' 이 아니라 생존에 필요한 '최소

한의 먹거리'를 확보해 주는 것이라

고 한결같이 증언하고 있다.

김일성 사망 17주를 맞이하는 시

점에서 북한은 60여년에 걸쳐 주민

들에게 한 “쌀밥에 고깃국”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더 이상 선군정

치에 매달리기 보다는 주민의 먹거

리를 먼저 생각하는 선민정치로 전

환해야 하며, 이를 위한 첫 번째 조

치로 진정성 있는 개혁개방 정책을

선택하기를 바란다.

백승주(한국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장)

지난 해 6월 몬트리올에서 집을

나가 실종됐던 애완견이 1년여 만

에 4천500㎞ 떨어진 BC주 도시에

서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6일 캐나다 통신에 따르면 BC주

내륙 도시인 캠루프스의 동물보호

소는 지난 1일 한 주민으로부터 넘

겨받은 검은색 사냥견이 1년여전

몬트리올 실종견, 동서 대륙횡단 1년만에 발견

에 몬트리올에서 실종됐던 애완견

임을 밝혀내고 의료기록을 추적해

주인을 찾았다.

폴룩스라는 이름을 가진 이 개는

몬트리올에 사는 이자벨 로비타유

(여) 가족의 애완견으로 실종 당시

뒷마당의 개집을 나간 뒤 행방이 묘

연했다. 이들은 백방으로 폴록스를

찾았으나 결국 희망을 접고 포기 상

태로 지내오다 서부 끝자락의 BC주

동물보호소로부터 개를 찾았다는 기

적 같은 연락을 받았다.

폴록스는 지난 달 캠루프스의 강가

에서 서성거리다 한 여성 주민에게

발견돼 그의 보호 아래 3주일간 머

문 뒤 동물보호소로 넘겨졌다.

폴룩스는 다행히 몬트리올에서 달

고 있던 애완견 등록 칩을 그대로

목에 걸고 있었고, 보호소 직원들은

이 칩을 추적해 폴룩스가 몬트리올

의 한 가축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기

록을 찾아냈다.

개 주인 로비타유가 캠루프스의 동

물보호소로부터 폴룩스를 찾았다는

연락을 받은 것은 캐나다 건국기념

일인 캐나다 데이를 즐기고 있던 지

난 1일. 그에게 이 소식은 반가움을

넘어 충격적이었다.

주인 잃은 개가 북미 대륙을 동서

로 횡단하고 멀쩡한 상태라는 사실

이 믿기지 않았다. 폴룩스는 실종 당

시보다 다소 여위었을 뿐 건강상태

가 매우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룩스는 평소 물과 비를 싫어했

는데, 실종 당일에도 비가 몹시 내

려 불안한 모습이었다고 로비타유

는 전했다.

폴룩스는 곧 항공기편으로 주인에

게 돌아갈 예정이지만 1년여간 어떻

게, 어떤 경로로 먼 길을 헤쳐왔는

지는 아무도 알 수 없는 미스터리

가 되고 있다.

NATO 사무총장 “카다피, 게임은 끝났다”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은 6일

“NATO가 리비아 군사작전을 지휘

한 이후 NATO 전투기들이 리비아

탱크 600여대와 탄약고 800곳 가까

이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라스무센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

회견을 통해 “탱크와 탄약고를 포

함해 지금까지 리비아 군사목표

물 2700여개를 파괴시켰다”고 밝

혔다.

라스무센 사무총장은 “거의 100일

동안 이어진 공습에서 반군 장악지

역을 탈환하려는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의 시도를 저지한 것 이

외에 상당한 목표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황은 카다피에게 불리하

며 카다피는 전쟁을 계속할 경제적

힘도 없고 정부 관리들과 군부 장성

들이 떠나고 있다”며 “국제사회는 그

에 등을 돌려 게임은 끝났다”고 설

명했다. 그러나 라스무센 사무총장

은 카다피군은 아직 상당한 무기를

보유하고 있음을 인정했다.

라스무센 사무총장은 또 “오는

13일 마흐무드 지브릴 반군 외교대

표가 이끄는 국가과도위원회 대표단

과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스무센 사총장은 카다피

가 권력을 이양하는 방안을 검토하

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확인된 정

보가 없다고 밝혔다.

라스무센 사무총장은 “카다피가

퇴진 가능성을 타진했다는 확인된

정보가 없다”며 “그러나 분명히 그는

떠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앞서 러시아 한 신문은 고위 소식

통을 인용해 “카다피가 퇴진 가능

성을 내비쳤다”면서 “그러나 자신

의 아들 중 한 명에게 정치적 역할

이 주어져야 한다는 전제에서 나왔

다”고 전했다.

한편,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

가원수 자신과 가족의 신변 안전을

보장받는 조건으로 권좌에서 물러나

는 데 동의했다고 러시아의 유력 일

간지 `코메르산트`가 5일 보도했다.

코메르산트는 러시아 지도부의 고

위 소식통을 인용해 "카다피 원수가

신변 안전을 조건으로 권력을 내놓

겠다고 밝혔다"며 "(서방은) 그에게

신변 안전을 보장할 준비가 돼 있

다"고 전했다.

러시아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프

랑스는 카다피와 가족 계좌에 대한

동결 조치를 해제하고 카다피가 평

화적으로 권력을 내놓으면 헤이그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사법절차

도 면하도록 돕겠다는 입장을 밝

히고 있다.

ICC는 지난달 말 민간인 살상 혐

의로 카다피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

부한 상태다.

여기에 반군 측도 무력으로는 카

다피 정권을 몰아내는 일이 어렵다

고 인식하고 있어 이 같은 방안에 관

심을 보이고 있다.

반군 대표기구인 국가과도위원

회의 무스타파 압델 잘릴 위원장은

"(사퇴 후) 카다피가 남은 생을 리

비아에서 보내는 데 반대하지 않는

다"고 말했다.

그는 "평화적 해결 방안으로 카다

피에게 자진 사퇴와 군대 해산을 제

안했다"며 "그후 그가 국내에 남을지

망명할지는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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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로스-칸, 노루 피하니 범 만났다을 우편으로 파리 검찰청에 보냈다

고 밝혔다.

프랑스 오트노르망디주(州) 외르

지방의회 부의장인 사회당 안느 망

수레 의원의 딸인 바농은 2007년

2월 한 TV프로그램에 출연, 2003년

에 인터뷰를 위해 스트로스-칸과 접

촉했다가 성폭행을 당할 뻔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프랑스 사회당은 바농의 성

폭행 미수 주장에 대해 야당의 유력

대선 주자인 스트로스-칸 전 총재

를 음해하려는 시도라고 비난해왔

으며 스트로스-칸 측도 바농의 주

장이 ’상상으로 꾸며낸 이야기’라며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하겠다는 뜻

을 밝혀왔다.

바농은 프랑스 주간지 렉스프레스

에 2003년 일을 둘러싼 ’거짓말과 소

문’을 듣는 데 지쳤다면서 “소송을

제기하지 않는 걸 보면 거짓말하는

게 틀림없다는 이야기를 더는 듣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바농은 8년이 지나서야 소송을 낸

이유에 대해 “이런 상황은 어떤 여자

라도 매우 힘든 일”이라며 “(소송이)

결국 실패로 끝날 운명이라는 걸 미

리 알고 있을 때는 더욱 힘든 상황이

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바농은 지난 2006년 펴낸 ’공중그

네 곡예사’(Trapezist)라는 자전적

소설에 당시 상황의 일부가 묘사돼

있다면서 “스트로스-칸이 내 청바

지와 브래지어를 벗긴 뒤 자기 손가

락을 입에 넣고 자신의 손을 내 속옷

속에 넣은 것 등 일부 지저분한 세부

내용은 뺐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트로스-칸이 먼저 내 손

을 잡은 뒤 팔을 잡았고 나는 놓아

달라고 했다. 이후 싸움이 시작됐다.

그는 자기 쪽으로 날 잡아당겼고 우

리는 넘어졌다. 그리고는 바닥에서

몇 분간 싸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부츠로 스트로스-칸을 걷어

차기 시작했고 결국 탈출해 층계를

내려온 뒤 차 안에서 어머니에게 전

화를 했다”고 말했다.

바농은 당시 상황에 대해 “너무

떨려서 차를 몰 수가 없었다”고 회

상했다.

쿠비 변호사는 바농의 어머니인

망수레 의원이 당시 딸에게 소송

을 내지 말 것을 설득했다고 전했

다. 망수레 의원은 이제 소송을 말

렸던 것을 후회하지만, 당시에는 그

런 거물 정치인에 맞서 행동하는 것

이 딸의 경력에 영향을 끼칠까 두려

웠다고 말했다.

소송 제기에 따라 프랑스 검찰은

스트로스 칸-전 총재의 혐의를 뒷

받침할 충분한 증거가 있는지를 결

정하기 위해 예비조사에 착수하게

된다. 스트로스-칸 측이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한다 하더라도 바농

의 주장이 거짓으로 드러났을 때만

조사가 시작된다.

▲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IMF 총재가 9년 전 자신을 성폭행하려 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트리스탄 바농

▲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미국에서 성폭행 미수 사건이 무

혐의로 종결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

오는 가운데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고

국에서 또다시 성범죄 혐의로 고

소당했다.

스트로스-칸 전 총재가 자신을

성폭행하려 했다고 주장했던 앵

커 출신 작가 트리스탄 바농(31)의

변호인 다비드 쿠비는 5일(현지시

간) 저녁 칸 전 총재에 대한 고소장

이런 가운데 미국 뉴욕에서의 성

폭행 미수 사건 당사자인 호텔 여

종업원이 자신을 ’매춘부’라고 표

현한 뉴욕 포스트를 명예훼손혐의

로 고소했다.

이 여성 측은 뉴욕 포스트가 2~4일

악의적인 기사를 통해 자신의 명예

를 훼손했다며 신문사와 기자 5명

을 고소했다.

뉴욕포스트는 지난 2일 이 종업원

이 “매춘부로 두 가지 역할을 했으

며 부업으로 남성 손님들로부터 돈

을 모았다”고 보도했으며 3일에는

“이 여성이 검찰로부터 보호받던

브루클린의 호텔에서도 매춘부 일

을 계속했다”고 보도했다.

美검찰에 꼬투리 잡힐까 봐

`어산지' 자서전 보류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 설

립자인 줄리안 어산지<사진>가 쓰

기로 했던 자서전 출간 여부가 불

투명해졌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어산지가 지난

해 12월 영국 캐논게이트, 미국 알프

래드노프출판사와 올해 안에 자서전

을 내기로 출판 계약을 맺었지만 어

산지가 생각을 바꾸는 바람에 계획

이 좌초할 위기에 처했다고 6일 보도

했다. 어산지의 비밀스러운 삶과 위

키리크스의 창립 과정이 소상히 담

길 자서전은 35개국에 판권이 팔릴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었다.

어산지가 마음을 바꾼 이유는 자

서전이 자신을 옭아매는 빌미가 될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

인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어산지는

출판업자들과 대필작가에게 자서전

이 "위키리크스의 미국 외교 전문 폭

로와 관련해 나를 간첩 혐의로 소환

하고 싶어 하는 미국 검찰에 무기를

쥐여줄 수 있다"며 "더 이상 이런 책

을 쓰고 싶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부터 자서전 집필이 어산지에

게 '울며 겨자먹기'선택이었다는 분

석도 나온다.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

는 어산지는 당시 선데이 타임스와

의 인터뷰에서 "이미 20만파운드나

들어간 법정 소송비용과 위키리크

스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책을 쓰고 싶지 않아도 쓸 수밖에 없

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출판 계약

금으로 93만파운드(약 15억8000만

원)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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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마트 소송전 비화 조짐

이틀간 60억 손실

테크노마트 진동 사태가 일단락됐지만 강제퇴거 이틀 동안 입은 경제적

손실은 최소한 60억원에 달한다. 입주인들이 수십억원에 달하는 영업손실

에 대해 손해배상책임을 묻는다면 이번 테크노마트 사태는 각종 소송전으

로 비화될 가능성도 있다.

해병대 총기 사건`총기난사 김 상병, 군 동료와 문제로 고민한 듯'

"사고 당일 소외감에 자살충동 느껴 소주 1병 마셔"

국방부가 7일 국회 국방위 긴급회

의에서 한 현안보고에 따르면 김 상

병은 사건 당일인 4일 오전 7시께 식

당에서 방송을 보던 중 권모 일병이

선임병들과 웃으며 대화하는 것을

보고 평소 자신만 소외되고 있다는

기분에 자살 충동을 느껴 7시30분

께 창고에서 소주 한 병을 마신 것

으로 조사됐다.

앞서 김 상병은 범행 이틀 전인

지난 2일 오후 9시20분께 해안초소

근무 중 근무지에서 약 400ｍ 떨어

진 편의점에서 소주 2병 등을 구입

해 체력단련장 옆 창고에 숨겨놓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 상병은 소주를 마시고 오전

10시45분께 정모 이병을 창고로 불

러내 범행을 모의한 뒤 11시15분께

공중전화 부스 옆에서 "고가초소 근

무자를 제압한 뒤 총기를 빼앗자"고

얘기하다가 실패 가능성 때문에 포

기하고 체력단련장으로 이동했다.

두 사람은 11시20분~35분 사이

체력단련장에서 총기와 실탄을 훔

치기로 모의한 뒤 김 상병이 잠겨

있지 않은 총기보관함에서 구모 일

병의 K-2 소총 1정을 훔치고 예비

생활관에서 탄약통 열쇠를 훔쳐 간

이탄약고 위에 있던 상근예비역 김

모 일병의 탄약통을 가져간 것으로

드러났다.

김 상병은 정 이병에게 고가초소

근무자를 향해 수류탄을 던질 것을

지시했고, 정 이병은 수류탄을 들

고 고가초소로 이동하다가 김 상병

이 이모 상병에게 총을 쏘는 소리

를 듣고 공중전화 부스로 돌아왔으

며, 이후 이 상병이 총을 맞고 신음

하는 것을 확인하고 고가초소 근무

자에게 고함을 쳐 상황을 알려준 것

으로 밝혀졌다.

정 이병은 이후 계속 도망다닌 것

으로 드러났다.

범행 동기와 관련, 김 상병은 훈련

소에서 실시한 인성검사 결과 ̀ 불안

ㆍ성격장애ㆍ정신분열증' 등 비정상

적 정서상태가 발견됐고, 선임병들

의 폭행ㆍ가혹행위ㆍ강요행위 등과

후임병들이 선임병 대우를 안해주는

악습인 ̀ 기수열외'도 동기 중 하나인

것으로 군은 분석했다.

군은 김 상병에 대해 상태가 호전

되면 구속수사하고 향후 정신감정

을 의뢰할 예정이다.

미 WP '평창유치 환호' 1면 톱

미국 유력신문 워싱턴포스트

(WP)는 7일자 신문의 1면 머리기

사로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 평창동

계올림픽 유치위 대표단이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도시로 평창이 발

표되는 순간 환호하는 사진을 게

재했다.

WP는 세차례의 도전끝에 평창

이 동계올림픽을 유치한 점을 염두

에 두고 “한국의 올림픽 집념이 성

공했다”는 제목으로 가로 5단에 걸

치는 거의 통단 사진으로 이 뉴스

를 전했다.

WP는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 대

표단이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도

시로 선정되자 감격해 환호하고 있

다”면서 사진에 등장하는 이 대통령

을 비롯, 조양호 평창유치위원장, 박

용성 대한체육회장, 피겨 올림픽 금메

달리스트 김연아, 한국계 미국 올림픽

스키대표선수 토니 도슨 등을 차례로

소개하는 사진 설명을 붙였다.

WP는 1면 사진 기사에 이어 스포

츠면에 관련 기사를 게재했고, 한반

도 사진과 평창의 위치를 그래픽으

로 나타내며 상세히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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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헌 기자의 << 중국을 바로보자(20) >>

최고의 고전, 삼국지

한·중·일 세 나라 모두 우수하고

다양한 고전문학을 보유하고 있지만

동양의 대표적인 고전을 하나 꼽으

라고 한다면 중국의 ‘삼국지’가 첫

번째일 것이다. 동양 사람으로 태

어났다면 일생동안 삼국지를 세 번

은 읽어야 한다는 말이 있고, 예로

부터 중국에서는 이 고전소설을 두

고 “삼국지를 열 번 읽으면 문리(文

理·세상사는 이치)가 트인다”고 했

다. 중국 공산혁명을 성사시킨 마오

쩌둥이 17세에 가출할 때 싸 짊어

진 괴나리봇짐에도 ‘삼국지’와 ‘수

호지’가 들어 있었는데 이를 통해

중국 통일의 전략을 가다듬을 수 있

었다고 한다.

오늘날 우리가 아는 삼국지는 명

나라 때의 나관중이 쓴 ‘삼국지연

의’(三國志演義)이다. 서진(西晉)의

진수가 편찬한 역사서로서의 ‘삼국

지’와 배송지의 ‘삼국지주(三國志

註)’에 수록된 야사와 잡기를 근거

로, ‘전상삼국지평화’(全相三國志平

話)의 줄거리를 취해 쓴 작품이다. 최

초 판본은 명 가정 1년인 1522년에

판각한 ‘가정본(嘉靖本)’이며, 이 판

본은 나관중의 성을 따서 ‘나본(羅

本)’으로도 불린다. 원래 이름은 ‘삼

국지통속연의’(三國志通俗演義)라

해서 모두 24권 240칙(則)으로 이

루어졌는데, 현재 전하는 ‘삼국지

연의’는 중국 본토의 나본과 명나

라 때 전해지던 ‘삼국지연의’의 읽

기 불편한 점을 청나라 때 모종강

이 읽기 쉽게 다시 엮은 것이다. 물

론 이 텍스트를 중국에서는 본문인

나본과 비교하여 “모본(毛本)”이라

고 한다. 하지만 그것을 “모종강 저

(著)의 삼국지연의”라고는 따로 부

르지 않으며, 그것까지도 “나관중 저

의 삼국지연의”라고 주로 부른다. 오

늘날 중화권에서는 '삼국연의'(三國

演義)', 캐나다, 미국, 영국, 호주 등

영어권에서 'Romance of the Three

Kingdoms'이란 영문 제목으로 잘

알려져 있는 이 중국 고전소설이 문

학계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상은 거

의 절대적이다.

삼국지에는 대략 3000여 명의 갖

가지 유형의 인물들이 등장한다.

위·촉·오를 세운 조조, 유비, 손권

뿐만 아니라 관우, 장비, 조자룡, 제

갈공명, 여포, 주유 등 수많은 영웅

호걸들이 서로의 힘과 지혜를 겨루

면서 부침한다. 그리고 도원결의, 삼

고초려, 적벽대전 등 다양한 에피소

드들이 흥미롭게 이어져 한번 책을

손에 잡으면 읽기를 그만두기가 어

렵다. 중국의 삼국시대는 수많은 전

쟁으로 피폐해져 민중의 삶은 고달

프기 그지없는 시기였다. 삼국시대

가 끝났을 때 중국 인구의 삼분의

일이 줄었다는 통계도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삼국이 서로 경쟁하면서

인재를 등용했고, 대외적으로는 국

가가 팽창해 나간 시기이기도 하다.

고구려가 위나라 장수 관구검의 침

입을 받아 존망의 위기에 처했던 것

도 이때이다. 서로 간의 경쟁이 새로

운 발전의 계기가 된 것이다.

중국의 이야기지만 모국에서도 여

러 작가들이 다양한 삼국지를 번역

해서 출간했고 한때는 일간지에 만

화로 연재되어(고우영 삼국지) 크게

히트하기도 했다. 이문열, 황석영 등

대한민국의 많은 소설가가 ‘삼국지

연의’를 번역했지만, 그들은 거의 한

결같이 한·중 수교 이전 외교 관계

를 맺고 있던 대만에서 원본을 가져

왔다고 한다. 그러나 대만에서 가져

온 그 원본은 나본을 각색한 모본으

로서 제대로 된 원본 삼국지연의가

아니었고, 지명이나 인명 등에서의

오류도 심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992년 한·중 수교 이래로 중국의

‘삼국지연의’ 원문 문서가 대거 한국

에 소개되면서 중국과 대만의 문서

를 비교할 수 있게 되었고, 나본을

번역한 번역본 역시 한국 출판시장

에 등장하게 되었다.

일본에서도 ‘삼국지연의’는 인기가

대단히 많은데 한국에서와 마찬가지

로 예로부터 ‘중국=삼국지’로 등식

화 되어 널리 읽히고 있다. 작가 요코

야마 미츠테루(橫山光輝)가 만화로

각색한 삼국지는 가장 유명하고 이

를 바탕으로 총 47화의 애니메이션

으로까지 제작한바 있다. 왕부림 감

독이 제작한 ‘삼국연의’라는 드라마

가 있는데, 이는 요코야마 미츠테루

의 만화 삼국지와 더불어 최고의 작

품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 NHK에서

제작한 인형극 삼국지도 볼만한 작

품이다. 최근에는 삼국지연의를 패

러디한 애니메이션 ‘강철 삼국지’도

나왔는데, 이는 오나라의 관점에서

제작한 것이라고 한다. 이밖에도 많

은 작품이 만들어지고 있다(예를 들

면 만화 ‘삼국지 장군전’ 등). 지난

2009년에는 중국의 북경휘황동화

공사와 일본의 퓨처 플래닛의 합작

으로 애니메이션 ‘최강무장전 삼국

연의’가 제작돼 중국 CCTV에서 전

파를 탔으며, 원작에서 거의 벗어나

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작품은

2010년 중, 하반기에 걸쳐 일본 TV

오사카에서 방영되기도 했다.

삼국지는 단순한 문학작품 이상

의 값어치를 가지고 있다. 그 속에

는 개인 처세에서 국가 전략까지 인

간사의 크고 작은 일들이 두루 펼쳐

져 있고, 리더가 알아야 할 모든 지

혜가 담겨 있다. 후한(後漢) 말, 수

많은 영웅들이 뜨고 지는 치열한 투

쟁 속에서 제갈공명을 비롯해 조조,

유비, 관우, 장비, 손권 등 등장인물

들이 나라를 건설하고 키워낼 수 있

었던 비결은 과연 무엇이었는가? 이

처럼 삼국지를 읽다보면 영웅호걸

들의 장대한 활약상으로부터 세상

<그때를 아시나요> 전 나 유

서부개척시대와

황야의 무법자

위로 치솟은 예리한 카우보이 모

자를 눌러쓴 검은 망또의 사나이가

저 멀리 석양이 붉게 타오르는 지점

에 실루엣으로 나타납니다.

간간이 들리는 말발굽 소리에 주

목해보니 먼 길을 이 말과 함께 달

려온 듯 말의 다리도 힘없이 철퍼

덕 거리며 걷는 것 같습니다. ‘히이

잉-‘ 소리를 내며 머리를 휘두르는

말을 잠재우느라 말의 머리를 쓰다

듬는 이 사나이, 실눈을 뜨고 모자

를 고쳐 쓰는 모습이 정말 멋스럽게

보입니다. 게다가 허리엔 권총을 차

고 여유있게 다문 입술 사이로 굵은

시가가 물려 있습니다. 누가 보아도

한번쯤 연춣해 보고 싶은 의상과 몸

짓입니다.

전설적인 배우 클린트 이스트우드

나 촬스 브론슨, 죤 웨인, 율 브린너,

스티브 맥퀸 같은 사람들의 기억이

새롭습니다. 웨스턴 영화의 주 무대

가 되었던 곳이 바로 미국 대륙의 서

쪽지역이었는데 그곳에는 금광이 많

이 나온다는 소문이 있어서 사람들

이 그쪽으로 몰려들기 시작했던 것

입니다. 그러면서 마을과 작은 도시

가 건설되는데 우리 기억에 그리운

장면들이 많이 있습니다.

흙먼지 일어나는 마을길을 마차

가 서서히 달리고 무채색의 긴 드레

스 위에 레이스 달린 앞치마를 덧입

은 아낙네와 소녀들이 빵반죽을 만

드는 장면들은 정겨운 삶의 모습이

었습니다.

그들이 한 공동체를 만들어 살고

있는 마을에는 약을 파는 가게도 있

고 주점도 있으며 소박하게 차려 놓

은 식료품 가게도 있습니다. 그리고

약간 떨어진 곳에는 교회도 있어서

마을의 모습이 제대로 풍광을 맞

추며 형성돼 가고 있습니다. 그리

고 마을 어른들은 산속 깊은 곳으

로 가서 금광을 캐는 일에 몰두하

기도 하고 일부는 농사를 지으면서

살아가는 등, 마을에는 평화스런 분

위기가 감돌고 있습니다. 이것을 알

아 챈 동부쪽이나 유럽에 사는 사람

들이 일확천금을 노리기 위해서 목

숨을 걸고 서부땅을 개척하러 오기

시작합니다.

그런 와중에 먼저 그곳을 점령해

서 살고 있던 원주민들이나 소작농

을 몰아내기 위해서 싸움을 하게 되

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삶의 모습들

을 그린 것이 서부개척시대의 영화

입니다. 대표적인 영화들이 ‘황야의

무법자’를 비롯해서 ‘석양의 건맨’

‘돌아온 무법자’ ‘장고’ ‘황야의 7인’

들입니다. 이 영화들의 특징은 악당

과 선한 사람이 있는데 늘 쫓기고

쫓으면서 목적물을 탈취한다는 내

용입니다. 특이한 것은 이탈리아 사

람이면서 서부 개척 영화에 관심을

갖고 있던 감독 ‘세르지오 레오네’

입니다.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유

명영화들을 감독했고 특히 ‘황야의

무법자’ 에 나오는 음악은 지금도 아

련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행진음악 같은 곡조에 맑은 휘파

람 소리가 배경으로 들려오면서 군

대의 행렬이 이어지는 듯한 묵직하

면서도 경쾌한 음악이 서부 영화의

고전처럼 느껴지는 곡입니다. 물론

총을 쏘고 하는 장면들은 당연히 외

면하게 되지만 영화의 무대가 되었

던 개척시대의 마을이나 트레이드

마크처럼 새겨져 있는 카우보이 모

자, 보안관 뺏지, 굵은 시가, 레이스

달린 모자, 앞치마….등등은 우리의

마음 뒤켠에 아로새겨져 있는 다시

보고픈 장면 들입니다. 그래서인지

이렇게 날이 더운 때가 되면 황토흙

먼지 뽀얗게 일어나던 서부마을의

개척시대가 그려집니다. 기회만 된

다면 다시 한번 봐도 좋을 듯 싶은

그 시대의 영화들과 삶의 현장들을

담아 낸 모습들을 접하고 싶은 추억

의 그때, 그때를 아시나요.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11-No. 767 Fri., July 8, �011 칼 럼

재정상식

최광성

재키의 자동차 여행

박 재 길

수익율과 자동차

이민 재정 수상

얼마 전 30억 투자해 10년 만에

1조 9천억 (6만3천3백8십2%)의 수

익을 올린 업체에 대한 내용이 신문

에 올랐다. 수익율 면에서 아마도 신

의 경지에 올랐거나 기네스북에 올

라간 내용인줄 알았는데 한국에서

벌어진 실제 상황이란다. 현대자동

차 정몽구 회장의 아들이 설립한 '글

로비스'라는 회사의 이야기이다. 물

론 자신이 세운회사를 그만큼 수익

율 높은 회사로 만드는 건 좋은 일

이나 문제는 그 아버지가 일감을 몰

아주어 재산을 불려주는 이른바 합

법적 재산 상속을 하는데 있다. 즉

비 상장사 주식을 아들이 100% 가

지고 있다고 치자..이 회사가 작은

회사이니 금액이 얼마 안되겠지만

그룹차원에서 밀어 주면 - 다른데

지불하는 금액보다 훨씬 비싼 값으

로 물품을 사주고 ( 그룹이익은 뒷

전에 두더라도) - 그 회사는 엄청난

수익율로 고도성장을 하게 될 것이

고 몇 년후 상장을 할 경우 이와 같

이 아들은 천문학적인 금액을 자동

으로 가지게 된다.

돈만 되면 뭐든지 손대는 재벌들

을 보면서 한국의 기업문화가 제일

바꾸기 힘들 것이라는 비관적인 생

각이 나는 건 왜일까?

물론 그 돈들이 어떻게 해서 번

돈인데 하고 생각 할 수도 있겠지

만 한국의 기업가들이 미국과는 다

르게 사회적으로 존경을 못 받는

이유를 그들 스스로도 알고 있으리

라 생각한다. GDP가 2만 불이 넘는

다고 모두가 선진국은 아니지 않는

가?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으로 그

리고 문화적으로 성숙한 사회가 되

었을 때 - 돈만 밝히는 그런 사회 말

고 - 비로소 선진국이라 부를 수 있

지 않겠는가?

영화계의 수익율은 요즘처럼 3D가

대세인 상황에서 쉽지마는 않은 문

제다. CG를 많이 사용하는 영화치

고 자본 적게 들어가는 영화 없다.

며칠 전 개봉된 트렌스포머 3의 경

우도 2억 달러 이상의 제작비가 들

어갔다니 2천억 이상이다.

미국에서 최고의 수익율을 기록한

영화는 1999년에 개봉된 The blair

witch Project (더 블레어윗치 프로

젝트)란다. 저예산 공포영화의 고전

으로 마녀는 한번도 등장하지 않으

면서 공포만 만들어내는 이 영화는

고작 3만5천 달러 투자로 1억4천

53만 달러라는 큰 수익율을 거두었

다니 무려 40만1천5백14% 다. 현

대그룹에서 울고 갈 정도다. 그것도

2년 사이에 기록한 결과이니 10년

6만%에 비하면 33배의 수익율이다.

적어도 수익을 내려면 이렇게 멋지

게 내야 하지 않겠는가?

한국에서 가장 큰 수익율을 거둔

영화는 '워낭소리'라 한다. 2억의 제

작비가 투입되어 - 사실 소와 소 주

인만 나오니 들어간 순수 제작 비용

은 1억이고 마케팅 비용이 1억이란

다 - 40억의 수입을 벌어서 2천%

수익율을 달성했단다.

3D가 대세다. AVATAR(아바타)로

시작된 3D영화의 열풍으로 영화도,

TV도 3D가 대세다. SONY와 삼성

대 LG의 3D TV 대결은 LG가 승전하

는 모양새다. 전통의 싼 편광 필름방

식(영화관에서 사용하는)의 LG와 셔

터글래스 방식의 삼성과 SONY의 대

결은 흥미로운데, 필름방식은 $3면

될 정도로 싼데 비해 셔터그래스 안

경은 $150 정도이니 식구가 4명이

면 안경 비용만 $600이다. 안경값이

TV 반값이다.

그렇다면 3D가 자동차에도 대세

가 될까? 몇 년에서 늦어도 10년 후

엔 맨눈으로 3D를 구현하는 TV가

대중화 될 것이다. 그때는 자동차의

네비게이션과 카메라 그리고 계기판

도 3D로 바뀔 것이다. 몇 백 미터 전

방을 3D로 스캔 해서 모니터에 구현

해 주는 써비스도 대중화되어 지금

처럼 노루가 튀어나와 사고가 나는

그런 일이 줄어 들것이고 - 물론 동

물이 싫어하는 초음파를 쏴 동물이

도로에 접급하는걸 기본적으로 차

단하는 장치가 등장 할 것임 - 전후

좌우를 3D로 보여주는 스크린도 설

치되어 주차뿐 아니라 지나가는 아

이들도 보호하는 그런 장치들이 등

장할 것이다.

자동차 앞유리가 계기판을 대신

할 것이고 모든 작동 버튼이 터치

스크린이 될 것이다. 자동차 헤드라

이트는 더 밝아 질것이고 전기차는

상당히 대중화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름값은 여전히 비쌀 것

인데 그 이유는 기름의 가격은 자동

차 보다는 산업유에 더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아마도 10년 후에도 여

전히 앞으로 100년 이상 쓸 기름이

남아 있을 것이고 - 몇10년 전에도

똑 같은 이야기를 반복해 왔슴 - 많

은 나라들이 북극과 남극에 시추선

을 박고 있을 것이다 - 자동차는 여

전히 디젤과 휘발유를 사용하고 있

을 것이다.

현대 ACCENT의 뉴 모델로 광

고가 뒤덮이고 있다. 이전에 비해

ELANTRA와 쌍둥이처럼 보일 정

도로 상당히 이뻐졌는데 그만큼

가격도 많이 올랐다. 아마도 올해

ACCENT와 ELANTRA의 인기는 타

의 추종을 불허 할지도 모른다.

수익율로 따지자면 ACCENT 수십

대 파는거와 EQQUIS 1대 파는것과

맞먹는단다. 하지만 작은 차의 성공

은 결국 큰 럭스리카의 성공을 만드

는 까닭에 현대로서는 수익율 보다

는 판매율에 더 신경을 써야할 판이

다. 물론 불량율이 더 낮아야만 가장

성공적인 한해를 기록 할수 있을 것

이다. 제발 올해 만이라도 반칙하지

말고 좋은 품질로 승부해서 성공하

길 기원한다.

필자는 사회주의 캐나다의 골격이

되는 재정과 과세의 실제 원론들을

인생을 꽤 경험한 나이에 배우다보

니 현실에서 어찌 써먹으면 되겠다

는 감이 생기는데다 또 펀드와 보험

투자 일에서도 이 곳 여러 나라 출

신 이민 인생들의 시행착오와 여러

재정 성공 사례들을 많이 접해서 적

용한 후 우리 이민자들에게 이상적

인 안들을 소개하고 있다.

예로 든 것들은 이름만 가명이고

거의 실제 벌어진 케이스들이다. 더

우기 우리 고향 사람들과는 말과 정

서가 같아서 함께 깊은 재정 이야기

들을 나누고 어려운 점을 함께 성토

도 하지만 여기 사회 골격이 우리끼

리 합의한다고 해서 우리 쪽으로 쏠

리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마음을

열고 이곳 사회의 사고 방식을 써먹

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솔직히 지난 번에 소개한 CLSC 보

건소 고참 의사 공무원처럼 특별난

특권 의식 전혀 없이 원칙에 철저한

자세들을 실제 삶 속에선 사례를 거

의 본 적이 없는지라 설마하며 감이

잘 않오는 것이 사실이다.

그럴지라도 책과 학교에만 있는

이론과 원칙들이 이 사회에선 실제

로 그대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싫

어도 인정해야한다. 같은 맥락에서

이민 재정 전략도 이 사회의 원칙에

따른 보호를 받아야지 혼자 궁리하

다가는 거의 아차 하는데 때는 이미

늦어 피땀흘려 모은 재산의 소유권

을 이 나라에 억울하게 헌납(?)하게

될 수 있다.

우린 투자 수익율 점검을 위해 이

자율을 비롯한 여러 경제 지표들에

다 또 환차의 변수까지 따진다. 정말

틀리게 이 곳 북미에선 투자 기간 즉

시간이 수익율 결정에 가장 중요한

장기 투자 위주인데 불행하게도 우

리에겐 감이 잘 않온다.

왜냐하면 고향에선 장기투자는

행운이 필요한 요행수에 가까운지

라 고개 끄떡여지는 합리적인 성공

사례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이 점

은 굉장히 큰 차이이다.

한 예로, 투자하면 우린 원금은 안

전, 하지만 이자율이 낮은(요즘 정말

쥐꼬리!) 저금외에 다른 것들은 예

측 불가하는 고향 경험 탓에 접근할

생각을 삼간다.

하지만 동시에 환차익은 밤잠 설치

고 낮엔 머릿 속에서 따지면서 가장

좋은 시기를 노리는 초단기적인 투

기의 위험도 서슴지않는다.

외환거래는 정말 힘들므로 이는

가능한 큰 선으로 넘기고 우린 이

사회의 단단한 원칙을 최대로 감안

한 장기 투자 전략을 하루 빨리 가

져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캐나다는

나라가 한 약속은 세상없어도 지키

고 몇 평생동안도 않 변한다는 점을

우린 진짜 믿어야한다.

물론 누구나 알다시피 캐시버는

내 비지네스가 가장 중요하고 여기

에서 나오는 국물, 캐시를 장기, 중

기, 단기의 순서로 투자 그릇을 마

련해 놓고 매년 매해를 절세 면세찾

아 꾸준히 부어 채워주는 전략이 기

본이 된다.

그런데 장기 투자는 중간에 사망이

나 중병등 불행한 일로 차질이 생길

가능성 큰 데, 이 점을 보강하려고 친

절하게도 캐나다에선 장기 투자 기

본 상품 중 한가지인 보험에다 완전

면세와 면세 복리 증식 펀드를 겸할

수 있는 옵션을 만들어 주었다.

이 점을 돌쇠씨 어드바이서에게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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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투자를 늦은 탓에 월투자액이

비쌌지만 개런티 연금 장기 펀드와

함께 시작했고 이 취지를 알아들은

아들 부부 듬직군과 이뻐양도 딸 금

쪽양을 위해 똑같은 장기 투자 그릇

을 훨씬 작은 월투자액으로 RRSP와

함께 즉시 시작했다.

여기 성공 이민자는 장기 투자 먼

저 시작한 자라는 것을 우린 유태

인들의 사례에서 충분히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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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1�- 제760호 �011년 �월 �0일 (금요일) 생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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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나 연설을 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경험으로 알고 있는 한가지

주의 사항이 있는데, 그건 노래 하기

전 음식을 배부르게 먹으면 안 된다

는 것입니다.

배에서부터 힘을 주어 힘차게 끌

어 올린 소리는, 울림통이 비어 있

어야 그 소리가 잘 울려서 아름다운

소리를 낼 수 있는데, 비어있지 않은

울림통은 힘만 더 들뿐, 힘있는 좋은

소리를 내지 못 하는 것입니다.

악기 중에 유리병이나 유리잔에 물

을 채워 연주 할 때에도, 채워진 물의

양에 따라 다른 소리를 내는데, 물의

양이 적을 수록 울림이 깊은 청아한

소리를 냅니다.

이와 같이 내 마음을 비울 때, 나

의 말에도 울림이 있습니다. 나의 욕

심이나, 위선 담은 나의 말은 상대

에게 아무런 울림이 없습니다. 감동

이 없습니다. 듣기 싫은 소음에 지

나지 않습니다.

상대에게 말을 하거나, 함께 살아

가는 여러 가지 모습에서, 내 마음에

상대를 담아 말 하는 연습을 해야 합

니다. 그렇게 살아가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내가 진정으로 상대방이 되

어 생각하고, 고민하고, 상상하고, 아

파하며 기뻐할 때, 그래서 나의 마음

이 상대와 하나가 될 때, 비로소 상대

의 마음은 열리고 당신은 좋은 영향

력을 끼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자꾸 무슨 말을 해야 하는

줄 알고, 더 많은 말을, 더 좋은 말을

하려고 애쓰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

러나 때로는 이 숱한 말 보다, 상대를

진심 어린 표정으로 바라보는 당신

의 따뜻한 미소가 백만 마디의 말보

다 더 힘이 있을 때가 많습니다.

우리는, ‘너를 위한 말’이라며 쏟아

놓지만, 많은 경우 나의 짧은 판단과

오해에서 비롯되는, 결국은 ‘너와 상

관없는 말’을 생산해 낼 때가 대부

분 입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 어느

누구도 상대의 진심과 또한 처한 현

실, 그리고 그렇게 행동해야 했던 지

난날로부터의 이유들을 다 알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많은 경우

말해놓고 본전도 못 찾을 때가 많습

니다. 당신의 마음이 비워지지 않았

기 때문입니다.

오늘부터는 당신의 마음을 비우는

연습을 하십시오. 그러면 빈 울림통

에 당신과 상대의 마음이 울려, 당신

은 상대의 마음만 얻을 뿐 아니라, 하

나가 되는 기쁨을 얻을 것입니다.

Madeleine’s Story

비워야 울림이 있습니다

매들린 림

내 마음을 비워야 내 말이 울립니다

그래야 설득력 있습니다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하려고 하지 않아도 메아리 되어 울

릴 것입니다

상대를 가르치려고 하지 말고

내 생각과 마음을 비우고

상대를 바라 보십시오

당신의 자녀를

당신의 아내 와 남편

상사와 부하 직원, 그리고 고객을 말

입니다.

그들을 당신의 마음에 담으십시오

그리고 온 마음으로 품으십시오

어미 새가 새끼 알을 품듯이 말입니다

누군가가 변화 되기를 바라십니까?

누군가를 전도하기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당신의 마음과 말은 비우고

그들을 당신 마음에 담으십시오

당신의 체온이

따뜻하게 전달되는 그날

그들은 드디어 알을 깨고 나올 것이며

당신에게 생명의 기쁨 안겨 줄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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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부주의가 유아의 심각한

안전사고로 이어진다는 문제가 제

기됐다.

BC주 수석 검시관이 6일 어린 자

녀가 수면 중 질식사하는 사례가 급

증했다며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를

촉구했다. 리사 라푸앵트(Lapointe)

수석 검시관에 따르면 올해 수면 중

질식해 숨진 유아는 총 21명으로 지

난해 16명을 이미 넘어선 상태다.

라푸앵트 수석 검시간은 “올해 발

생한 사고의 원인 대부분이 유아가

잠깐의 부모 방심, 아이의 사고 부른다취학 전 유아 안전사고 `잠잘 때' 가장 많아

성인과 함께 수면을 취하거나 소파,

유아용 침대로 인해 질식사한 것으

로 나타났다”며 “유아용 침대에서

숨진 사고는 대부분 유아가 베개

나 침대 시트에 머리를 묻고 자다

가 질식하거나 덮고 있던 부드러운

소재의 담요나 장난감이 얼굴을 덮

어 호흡곤란을 일으켜 숨진 경우”라

고 설명했다.

라푸앵트 수석 검시관은 “이런 유

아의 안전사고는 부모와 가족들이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더라도 충분

히 예방할 수 있다”며 “유아가 올바

른 자세로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부모가 각별히 주의하고, 특히 생

후 6개월 이전의 영아를 재울 때에

는 사고의 위험이 될 수 있는 물건

을 치우고 잠들때까지 눈을 떼지 말

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승용차 10대 중 9대는 은색·검정·흰색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세계

에서 한국이 무채색 자동차를 선

호하는 비율이 가장 높다고 7일 보

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에서 팔리는 자

동차 10대 중 9대는 은색이나 검정,

흰색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과 일본도 무채색 자동차가

많이 팔리지만 판매비율은 80%에

못 미친다. 미국의 경우는 현재 이

3가지 색상 차량 비율이 60% 정

도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에서 무채

색 자동차가 많은 이유를 “남의 시

선을 끄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튀는

것보다는 대세에 묻혀 가는 것을 좋

아하는 한국 사람들의 특성 때문”이

라고 분석했다.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1�-No. 760 Fri., May �0, �011

뜨거운 여름철을 맞이하여

2주 연속으로 25가지 여름철

건강과 날씬한 몸매를 만드

는데 도움을 주는 음식들을

알아 보자.

허리 둘레 날씬하게 하는

5가지 음식

뱃살을 빼는 음식들을 소

개 하기 전에 반드시 집고 넘

어가야 할 사항은, 여름철이

라 운동 양을 늘리고 조깅이

나 자전거 타기들의 옥외 유

산소 운동을 늘린 이유로 음

식의 양을 늘려도 된다는 생

각을 하면 오산이다. 특히 뱃

살을 빼고 날씬한 허리둘레

를 만드는 열쇠는 올바른 운

동과 적당량의 건강식을 병행

해야 한다.

1. 토마토: 열량가가 아주

낮으며, 비타민, 섬유질이 높

아 탄수화물 대용으로 좋다.

2. 고추: 요리 시 조미료로

사용하자. 매운 고추가루의

섭취는 소화력을 높여 살을

빼는데 도운을 준다.

3. 현미: 소화력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방법중 하나인

아침식사를 꼭 섭취한다. 음

식의 선택시 흰 쌀 혹은 휜 식

빵이나 패이스트 푸드가 혈

당의 분비를 억제하는 식품들

다시말해 GI 수치가 낮은 식

품인 현미식을 섭취한다.

4. 두유: 단잭질의 함량이

높고 GI 수치가 낮아 살을 빼

는데 도움을 준다.

5. 충분한 수분 ( 물)양의 섭

취로 소화력 증진은 물론 신

체의 수분이 빠지지 않게 하

여 피곤함 방지,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준다.

6. 무화과: 열량가가 낮으며

단맞으로 단것을 먹고 싶은

식욕을 억제하며 풍부한 칼

슘과 섬유소 함량으로 뱃살

을 빼는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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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을 태우는 최상의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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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와 건강이미정 (한의사)

냉증은 왜오나? 영양부족,

저혈압, 유전적 소인 또는 신

장의 열에너지가 부족할때나

혹은 자율신경의 실조가 혈관

운동신경의 연축을 일으켜서

혈행이 방해되어 일어나는 현

상을 냉증으로 병명한다. 냉

증에는 전신에 한랭감을 느

끼는 냉증이 있는가하면 손

발이 꽁꽁 얼거나 무릎 허리

에만 한랭감을 느끼거나 국

소적으로 느끼거나 하는 국

소적 냉증도 있다.또한 냉증

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2배

나 더 많다. 간단히 식생활에

서 꾸준히 매끼 단백질과 비

타민, 미네랄을 적극 섭취하

면서 적당히 당질를 섭취하

면 개선되어간다는것을 느

낄수 있다.

1. 참깨

리놀산이라는 불포화 지방

산이 함유되어 있어 추위에

악화되고 ,고혈압,동맥 경화

등을 에방할수 있으며 노화

억제를 돕는다.

2. 마늘

이집트의 피라미드를 세

운 저력에는 마늘이 있었다

는 얘기가 있듯이 마늘은 강

정,강장제이다. 소화 기능을

돕고 냉증을 없애며 추위를

이겨내게 하는 식품으로 널

리 알려져 있고. 또한 "본초

강목"에는' 우유를 마늘과

함께 끓여 먹으면 냉증에 효

과가 있다' 라고 하고 있다..

tip- 마늘과 우유를 같이 섭

취했을때 미부미용에도 좋다

는것을 복용하는 기간 스스로

알게 된다.

3. 인삼

"만병통치"라는 의미를 갖

고 있고 "파낙스"라는 혁명

을 갖고 있는 인삼은 피수

체액인 진액을 만들고 간기

능을 강화하며 피부를 촉촉

하게 만들고, 전신이 쇠약하

고 피로할때 혈액순환이 안

되고 빈혈이 있을때 그래서

몸이 냉할때 효혐이 더 효혐

이 있다.

4. 돼지고기

당질을 연소시키는 작용으

로 몸의 주요 에너지원을 충

족시키는 식품이면서도 이

자체가 열량이 높은 육류이

기 때문이다.

5. 부추

유화알릴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자율신경을 자극하여 에

너지 대사를 활발하게 해주기

때문에 부추를 복용시 몸이 따

뜻해진다.

동의 보감에는 " 부추는 인

체 내의 열에너지를 돋우는

식품이요 더운 성질을 갖고

있어서 보온 효과가 뚜렷하

다"라고 명시하고 있다.

정서적 변동을 한의학에서

는 사기라하는데 그중에서도

피부로 나타나는 경우 즉 혈

관운동신경의 장애를 일으켜

말초에가는 혈관이 수축되어

혈액이 잘 흐를수 없게 방해

하는 현상을 냉증으로 불리

우고 있는데...

모든것은 나의 스츠트레스

에서 오는 몸의 신호이니 스

스로 많은것을 내려 놓는 연

습을 하는것도 나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열심히 나 자신

을 사랑하는 노력이야 말로

가장 중요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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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가대 지휘와 반주로 봉사해 주실 분들을 찾습니다.”

기 위해 무산소 운동과 더불

어 권장되어지는 음식들을

소개 한다.

7. 달걀: 고량의 단백질의

함량과 더불어 비타민 E가

풍부한 달걀을 3 (흰자)대

1 (노른자)의 비율로 섭취

한다.

8. 요쿠르트: 철과 단백질,

칼슘이 풍부하여 근육을 만

드는데 도움을 주어 여름철

간식으로 최상 이다.

9. 닭고기

10. 유기농 쇠고기; 일반

쇠고기에 비해 고 단백질,

저지방, 저 콜레스테롤, 열

량가가 낮으며 크레아틴의

함량으로 근육 생성에 도움

을 준다.

11. 팥과 쌀; 에너지의 근

원지인 탄수화물의 섭취로

근력운동에 도움을 주며 결

국엔 근을을 만드는 중요한

식품이다.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16- 제767호 �011년 7월 8일 (금요일) 스포츠 / 연 예

베일 벗은 `미션 임파서블4'

예고편 조회수 폭주

액션 블록버스터 시리즈의 강자

‘미션임파서블4’가 티저 예고편을

공개하며 전 세계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006년 개봉해 전국 관객 570만

을 동원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

던 3편 이후 5년 만에 돌아온 4편

의 제목은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

러시아 모스크바의 심장부로 불

리는 크렘린 궁의 폭파 장면으로

시작하는 이번 작품의 티저 예고

편은 이 폭탄 테러에 연루돼 위기

에 몰린 IMF(Impossible Mission

Force) 특수비밀요원 ‘이단 헌트’(톰

크루즈)에게 새로운 미션이 주어지

며 또 한 번 불가능을 모르는 그의

활약을 예고한다.

또 ‘허트 로커’의 제레미 레너가

예고편 초반 비밀 요원 중 한 명인

‘브란트’ 역으로 등장했다 이후 ‘이

단 헌트’와 치열한 맞대결을 펼치는

장면을 통해 그의 정체에 대한 궁금

증을 자극한다.

에미넴의 노래 ‘Won’t Back

Down’에 맞춰 마치 한편의 뮤직비

디오를 보는 듯한 영상과 액션, 스

피디한 편집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티저 예고편은 본격적인 임무가 시

작되는 순간 등장하는 ‘미션 임파서

블’의 테마곡으로 가슴 뛰는 흥분을

안겨준다.

특히 톰 크루즈는 세계 최고층 빌

딩인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에서 대

역 없이 고난도 액션 장면을 소화

해 내 이번 영화의 남다른 스케일

과 액션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

조시킨다.

이번 예고편은 해외에서 공개되

자마자 유튜브 180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고, 국내에서도 네이버

에 공개된 지 이틀 만에 10만에 달

하는 조회수를 보이며 뜨거운 호응

을 얻고 있다.

5년 만에 돌아온 ‘이단 헌트’, 불

가능한 임무에 맞선 그의 상상 초

월 액션과 활약을 담은 ‘미션 임파

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 올 12월 개

봉 예정이다.

`충격 또 충격' 선수 46명 기소

추가선수 더 있을듯충격 그 이상이었다.

프로축구 승부조작에 연루된 프로

축구 선수 및 브로커 등은 모두 63명

이다. 이 중 지난 4월 열린 2011년

러시앤캐시컵 두 경기(이하 1차 수

사)에서 혐의가 밝혀진 선수들을 제

외하고 지난해 정규리그에서 발생한

승부조작(이하 2차수사)과 관련 추

가로 혐의가 밝혀진 현직 프로축구

선수는 46명이다(1차와 2차 중복자

도 있음). 10명이 구속기소, 36명이

불구속 기소됐다.

올시즌 프로축구연맹에 등록된 선

수 수(680여명)를 기준으로 한다면

100명 중 8명이 승부조작에 가담했

다는 얘기다.

프로축구 승부조작을 수사 중인

창원지검이 7일 2차 수사 결과를 발

표했다. 이날 발표에서 곽규홍 창원

지검 차장검사는 "2010년 6월~10월

사이 열린 6개 구단의 15경기에서

승부조작이 있었고 이들을 기소했

다"고 밝혔다.

승부조작에 연루된 구단은 광주

상무(5경기) 대구(3경기) 대전(2경

기) 전남(2경기) 인천(2경기) 부산

(1경기)이다. 그런데 끝이 아니다.

창원지검은 3개 구단(인천, 경남, 제

주)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곽

차장 검사는 "7일 밝힌 명단은 혐의

가 있으며 오늘까지 기소해야 하는

선수들이다. 아직 혐의가 입증되지

않거나 승부조작의 여부가 아직 밝

혀지지 않아 기소하지 않았다"고 밝

혔다. 수사 결과 발표 이후에도 무

더기 추가 기소가 일어날 수 있다

는 얘기다.

승부조작에 가장 많이 가담한 선

수는 지난 6월 군 검찰에 구속된 전

국가대표 김동현(27)이다. 김동현

은 15경기 중 8경기의 승부조작을

주도하면서 전주나 브로커들로부터

대가금을 챙기는 한편, 복권을 구매

해 4억원 상당의 배당금을 챙긴 것

으로 밝혀졌다. 또 "승부조작 사실은

알았지만 가담하지 않았다"고 주장

해온 최성국(28)은 400만원를 받고

지난해 열린 리그컵 두 경기에 승부

조작을 벌인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

다. 최성국은 김동현 등 광주 상무

선수들을 매수해 승부조작에 나섰

다. 이 중 한 경기는 승부조작에 실

패했다. 이날 기소된 선수들은 대부

분 돈을 받고 일부러 경기에서 지는

방법으로 승부조작을 했다.

현 국가대표 수비수 홍정호(22·제

주)는 당초 알려진것과 달리 아직 수

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곽 차장검

사는 "돈을 받은 것만으로도 범죄가

성립된다. 다만 돈을 돌려줬다고 하

면 양형이 줄어들 수는 있다. 제주

경기의 승부조작 여부는 아직 수사

중이기 때문에 무혐의 처분을 내린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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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17-No. 767 Fri., July 8, �011

한인기관 및 단체안내

몬트리얼 한인회 정장호 (514)481-6661

몬트리얼총영사관 김종훈 (514)845-2555

퀘벡한인실업인협회 김광인 (514)939-3277

몬트리얼대한노년회 김광오 (514)597-1777

민주평통자문회의 김용상 (514)365-8407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임성숙 (514)970-7192

몬트리얼한인학교 정영섭 (514)695-6012

6.25 참전동지회 조달형 (514)931-5884

이북오도민연합회 송재언 (514)383-2470

불우아동후원회 임승덕 (514)683-1202

해병전우회 장승엽 (514)295-4898

교회협의회 김진식 (514)762-0675

외항선교회 김광오 (514)597-1777

몬트리얼 한인 골프회 박영식 (514)488-3128

몬트리얼시니어골프회 백기섭 (514)694-9892

칠성회(골프회) 정세훈 (514)488-8042

퀘벡한인테니스회 최성로 (450)672-9332

몬트리얼 야구동호회 최우근 (514)952-1833

퀘벡한인미술협회 정화자 (514)671-8133

몬트리얼 한인 선교 합창단 임명규 (514)825-5680

몬트리얼 한인 여성합창단 박부영 (514)484-4667

한국민속무용협회 이채화 (514)487-5104

몬트리얼문학회 유희영 (514)481-9871

몬트리얼 한인무역인협회 송재언 (514)383-2470

재카한국과학기술자협회 홍준기 (514)515 1007

콩코디아 대학 한인학생회 강성두 (514)653 5140

캐나다 한인회 총연합회 김근하 (514)481-4008

캐나다대사관 하찬호 (613)244-5010

한인천주교회 성베드로 (514)989-1033한인연합교회 김진식 (514)762-0675중앙연합교회 이용화 (514)769-0121한인장로교회 정문성 (514)678-4322순복음교회 하성일 (514)489-9191한인감리교회 고영우 (514)731-2798한인사랑교회 김성수 (514)237-1004호산나교회 허정기 (514)489-4034온누리침례교회 김화형 (514)992-0691참빛장로교회 (514)989-2094은혜성결교회 김대영 (514)484-3913몬트리얼 한인교회 하수만 (514)232-2674새생명장로교회 이인수 (514)363-5150서광장로교회 황 디모데 (514)581-0691일본인 선교회 박광수 (514)777-3798몬트리얼 관음정사 전민락 (514)730-4523원불교 연구회 강희언 (514)731-9841불교 법우회 이종원 (514)482-4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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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30)은 맨유에서 은퇴하

길 바란다. 최근 물밑에 있던 맨

유와의 재계약 협상이 본격적으

로 고개를 들기 전부터 거듭 밝혀

왔던 얘기다. 이변이 없는 한 박지

성은 맨유에 남을 가능성이 높다.

박지성의 부친 박성종씨도 다시

한번 맨유 잔류의 뜻을 피력했다.

박씨는 7일(이하 한국시각) "맨유

에 남는다는 기본 원칙에는 변함

이 없다"고 강조했다.

박지성의 속뜻을 알면서도 유

럽 명문구단들이 박지성 영입전

에 뛰어들고 있다. 이탈리아 명

문 유벤투스가 박지성 영입을 재

시도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탈

리아 축구 전문매체 '스포르트부

크24'는 '주세페 마로타 유벤투스

단장과 박지성의 대리인 페데리

코 파스토렐로가 박지성 영입을

놓고 얘기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유벤투스는 박지

성이 맨유와 계약기간이 불과 1년

박지성, 이탈리아 러브콜은 미끼상품?밖에 남지 않은 만큼 적절한 이적

료에 그를 영입할 수 있는지 타진

했다'고 전했다.

박지성이 맨유 잔류에 우선순위

를 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리

인은 왜 유벤투스와 접촉한 것일

까. 두 가지 의미가 숨어있다. 우

선 미끼 상품이다. 몸값을 올릴 수

있는 전략이다. 박지성의 대리인

은 유럽 에이전트계의 거물로 알

려져 있다. '절친' 에브라(맨유)의

대리인이기도 하다. 유벤투스 뿐

만 아니라 외신을 통해 흘러나온

독일 바이에른 뮌헨, 스페인 아틀

레티코 마드리드, 세비야 등과 직

접 접촉을 하지 않았지만 유선상

으로 얘기를 나누고 다양한 옵션

을 만들어놨을 가능성이 크다. 이

럴 경우 맨유는 박지성의 가치에

다시 한번 주목할 수밖에 없다. 몸

이 단 맨유는 협상기간을 줄이거

나 파격적인 제안을 할 수 있다.

반면 변수에도 대비해야 한다.

6일에는 '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

독이 박지성과 1년 재계약을 원

한다'는 영국 언론의 보도가 나

왔다. 박지성 측이 원하는 계약기

간 2~3년과 주급 8~9만파운드(약

1억3600만원~1억5300만원)의 조

건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뜻하지

않게 계약이 틀어질 수 있다. 박

지성을 원하는 다른 클럽들에게

도 문을 열어놔야 한다. 박성종씨

는 "유벤투스는 재계약 협상에 이

상이 생길 경우를 대비한 옵션일

수 있다. 지성이를 영입할 수 있

는 가능성을 알아보는 것으로 보

인다"고 설명했다

카타리나 비트 `대성통곡'

발표장을 빠져 나온 독일의 카

타리나 비트(46)는 독일 공영방송

ZDF 앞에서 무너졌다.

통곡을 했다. 독일 '피겨전설'이

자 1980년대 최고의 스타였던 화

려한 모습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패자의 멍에만 드리워

져 있었다.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

정을 앞두고 남아공 더반에서 만

난 그녀는 "올림픽 유치전은 경

기와는 다르다. 금메달만 존재할

뿐이다"고 했다. 자신감이 넘쳤

다. 뮌헨의 동계올림픽 유치는 그

녀의 삶이었다. 유치이사회 의장

으로 뮌헨의 얼굴이었다. 프레젠

테이션(PT)에서도 두 차례 등장,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

을 설득했다.

그러나 '구관'의 실타래를 풀지

못했다. 신선함이 떨어졌다. 새

로운 '피겨여제'로 등극한 김연아

(21)의 덫에 걸렸다.

뮌헨은 비트를 앞세워 주목을 끄

는데 성공했다. 상승세를 탔다. 하

지만 김연아가 5월 21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후보도시 '테크니

컬 브리핑'에 등장하면서 물줄기

가 바뀌었다. 비트는 IOC 위원들

사이에서 찬밥 신세가 됐다. 김연

아는 밀려드는 IOC 위원들의 관심

에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둘은 닮은 점이 많다. 비트는

1984년 사라예보와 1988년 캘거

리동계올림픽에서 2회 대회 연속

피켜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

을 차지했다. 김연아는 지난해 밴

쿠버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시동

을 걸었다. 일거수일투족이 관심사

다. 풍기는 향기는 다르지만 미모

도 눈길을 끈다. PT에 나선 스타

일도 동색이었다. 검은색 원피스

를 입고 머리를 올렸다.

비트는 악몽에서 헤매고 있다.

"이해하기 힘들다. 정말 실망스럽

다. 우리는 화려한 PT를 했지만

개최지는 이전에 이미 결정난 것

같다. 평창의 세번째 도전이라는

사실이 중요했다." 현실을 부정하

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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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마틴 상원의원, 상원부 원내총무에 지명

41회 국회 시작 스티븐 하퍼(Stephen Harper) 연방 총리와 그의

보수당 정부 그리고 캐나다 상원은 캐나다의 지속

적이고 안정된 경제회복을 위하여 모든 캐나다인

을 대신 열심히 일해왔다. 6월 27일(월) 41회 국회

의 출발 세선은 짧았지만 생산적이였다.

연아 마틴(Yonah Martin)상원의원은 상원부 원

내총무에 지명되었다. 이번 지명을 통하여 여러 상

원의원 지도자 팀원들과 같이 일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연아마틴 상원의원은 위원회 일정과 위

원회 관련사안을 감독하게 되었다. 상원 위원 지도

자 팀원들로는 정부 대변인 Marjorie LeBreton 상

원의원, 정부 부대변인 Claude Carignon 상원의원,

정부 간부회의 회장 Rose-May Poirier 상원의원,

정부 원내 총무인 Elizabeth Marshall 상원의원 등

이다. 연아마틴 상원의원은 이번에 지도자로 임명

된데 대하여 상당히 영광스럽고 또 진지하게 받아

들이고 있으며 정부의 상원부 원내총무로서의 임

무에 충실할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다.

또한 연아마틴 상원의원은 2011-2012 정부

산하 인턴십 프로그램 진행사항에 대해 결과 보

고를 했다. Canada Korea Foundation의 후원

과 캘거리 한인회 그리고 Canada-Korea Inter-

Parliamentary Association와의 협조하에 선발

된 6명(Julie Lee (CKF-sponsored Intern, BC) -

School Psychologist, Surrey School District #36,

Gloria Kim (CKF-sponsored Intern, Alberta)

- 2nd Year, International Relations, University

of Toronto, TBC (CKF-sponsored Intern,

Ontario), Young Choi (Calgary Community

sponsored Intern, Alberta) – 4th year, Political

Science, Carlton University, Leah Buchholz

(Senator Martin’s Intern) - Speech Pathologist,

Vancouver, Kailin Che (Senator Martin’s

Intern) - 4th Year, Sauder School of Business,

Marketing, UBC)의 인턴사원은 16주간의 오타

와 국회 인턴십을 경험하였고 사회생활에 큰 보

탬이 될 값진 경험을 하게되었다. 6월 29일(수)

New Westminster에 있는 고문 변호사 사무실에

서는 Martin 상원의원과 직원들이 정치에 관심이

많은 젊은 정치 지망생들을 만나 심도 깊은 이야

기를 나누었다.

정부 산하 인턴십 프로그램은 자원봉사 경험

을 원하는 젊은 층, 지도자 자질 계발과 캐나다 정

치를 배우고 싶은 경우 모두 Martin 상원위원이

teleconference 를 통해 주관하는 워크샵에 참여

할 수 있다. 참석자들은 워크샵 관련 자료인 e-

pacage를 받으며, 워크샵 무료전화를 통해서 연

결할 수도 있다. 워크샵 지원 및 일정과 상세내용

은 차후 통보할 예정이다.

사진설명:(좌) 인터쉽 프로그램을 설명하는 Sen. Yonah Martin.

(우) 앞줄 왼쪽부터 Kristin Joiner(Special Assistant to Senator Martin), Sen. Yonah

Martin, Michael Hwang(Amicus Lawyers) 뒷줄 왼쪽부터 Mentee-Judy Jang, Jessica

Noujeim, Joe Hwang, Intern- Leah Buchholz, Mentee-Daniel Lee, Matthew Sebastiani,

Priscilla Tang, Intern-Kailin Che, Julie Kim

2018년 동계올림픽은 평창에서!평창은 6일(수) 남아공 더반의 국제

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제123차

IOC 총회에서 2018년 동계올림픽 개

최지로 선정됐다. 세번의 도전 끝에

독일 뮌헨과 프랑스 안시를 제치고 동

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

한국이 올림픽을 치르는 것은

1988년 서울하계올림픽 이후 30년

만이다. 아시아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것은 일본에 이어 한국이 두

번째다.

연아 마틴(Yonah Martin) 상원의원

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권 획득은

한국계 캐나다인으로서 대단히 기쁘

게 생각하며, 유치 활동에 참가한 모

든 분들과 선수들의 노고에 큰 박수

을 보냅니다."라고 전했다.

이영해 카한협회 회장은 "2018년

동계올림픽을 평창에서 유치하게 되

어 너무 기쁩니다. 온 국민이 노력하

였고 좋은 결과를 얻게되어 해외동포

의 한사람으로 더할 수 없이 기쁘며,

이번 기회에 발전된 한국을 다시 한번

전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

면 합니다. 또한, 해외동포들이 한국

을 많이 방문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

으면 합니다."고 말했다.

엄경자 오타와 한인회장은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는 한국이 1988년 하

계올림픽 이후 다시 한번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

다. 특히 동계스포츠의 본고장으로 불

리는 뮌헨과의 접전 끝에 극적인 승리

를 이루어 기쁘다."고 말했다.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1-No. 767 Fri., July 8, �011 오 타 와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21-No.767 Fri., July 8, 2011 오 타 와

HAPPY CANADA DAY!

144회 캐나다 데이 Toboggan Hill

7월 1일(금) ‘캐나다 데이(Canada Day)’를 맞았다. 144년 전

‘영국령 북아메리카 조례(The British North America Act)’ 선

포로 캐나다 연방 정부가 수립된 날이다. 온타리오주, 퀘벡주, 뉴

브런스윅주, 노바스코샤주는 영국 정부의 통치에서 정치∙경제

적으로 자치성을 지닌 독립된 국가가 되었으며, BC주는 1871년

에 캐나다 연방에 가입했다.

특히 올해는 결혼 후 첫 해외 공식방문 일정으로 캐나다를 방

문한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왕세손비가 오타와에서 '캐나다

데이'를 맞이하게 되어 오타와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곳곳에서 펼쳐지는 각종 행사가 온종일 이어졌으며, 밤 10시

화려한 불꽃놀이를 끝으로 144회 '캐나다 데이' 행사는 종료 되

었다. 글/사진: 신지연

오타와 국회의사당에서의 제 144회 캐나다

데이 기념행사에 참석한 윌리엄 왕세손과 케

이트 왕세손비

'캐나데 데이' 마지막을 화려하게 수놓은 Toboggan Hill의 불꽃놀이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767호 �011년 7월 8일 (금요일) 오 타 와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22- 제767호 2011년 7월 8일 (금요일)

첫째, 등을 따뜻하게 해야 한다.

둘째, 배를 따뜻하게 해야 한다.

셋째, 발을 따뜻하게 해야 한다.

넷째, 머리를 서늘하게 해야 한다.

다섯째, 가슴을 서늘하게 해야 한다.

여섯째, 이상한 것을 보여서는 안 된다.

일곱째, 비위를 늘 따뜻하게 해야 한다.

여덟째, 울음이 멎기 전에 젖을 먹여서는 안 된다.

아홉째, 경분이나 주사를 먹여서는 안 된다.

열째, 목욕을 너무 자주 시키지 말아야 한다.

양자십법과 함께 아이가 태어나서 성장하

는 동안에 기억해야 되는 중요한 점은 “노인

은 아프면서 늙어가지만 아이는 아프면서 자

란다”는 사실이다. 조금만 아파도 약을 찾는

등 질병을 없애는 데만 신경을 쓰다 보면 정

작 아이가 정상적으로 자라는데 오히려 방해

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또

한 칭찬과 야단을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좋

다. 너무 야단을 자주 치면 아이의 자라는 기

세가 꺾여 성장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아

이에게 칭찬을 아끼지 말고 용기를 북돋아 주

는 것이 필요하다.

요즘은 생활수준이 예전과 비교가 되지 않

을 만큼 좋아진데다가 아이가 1 명인 가정이

늘다 보니 아이를 더욱 애지중지 키우게 된

다. 그러나 너무 귀하게만 키우는 게 꼭 아이

를 위하는 것은 아니다. 예전에 어려운 시절

에는 아이에게 새 옷보다는 헌 옷을 입혔는

데, 새 옷은 아이를 너무 따뜻하게 하여 근골

이 연약해져 질병이 쉽게 오고 피부를 민감

하게 하니 아이에게는 오히려 헌 옷이 더 좋

았다고 볼 수 있다.

감기도 일 년에 몇 번 정도는 가볍게 앓는

것이 오히려 아이의 면역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되는데, 요즘 엄마들은 어쩌다가 걸

린 가벼운 감기에도 노심초사하여 바로 약

을 찾는다.

사람의 몸은 바이러스 같은 외부의 침입을

받았을 때, 이를 물리치기 위해 격렬한 싸움을

한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몸이 아프다’고 느

낀다. 그리고 몸은 그 싸움을 기억해둔다. 그

걸 토대로 다음에 비슷한 바이러스의 공격을

받았을 때 쉽게 이겨낼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복용하는 약은 주로 이 싸움

의 과정을 방해하여 증상을 완화시킨다. 증

상이 사라지기 때문에 치료되었다고 착각하

지만, 실은 스스로 싸우는 법을 배우지 못하

게 된 것이다. 훗날 비슷한 공격을 당해도 이

겨낼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결국 계속적으로

약에 의존하게 된다. 그러므로 가벼운 감기

쯤은 약의 도움없이 아이 스스로 이겨내도록

하는 것도 좋다.

한의학에서는 감기와 증세가 흡사한 변증후

(變蒸候)라는 독특한 이론이 있다. 변증은 태

독이 흩어지는 현상으로 변증이 끝날 때마다

아이가 그만큼 성장하게 되는데, 마치 도자기

가 가마에서 뜨거운 불기운을 견디어야 훌륭

한 작품이 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특히 두

돌전의 감기는 변증후를 의심해봐야 한다. 열

이 나더라도 귀와 꽁무니가 차다면 변증후일

가능성이 높으며, 이 때는 미지근한 물수건으

로 몸을 닦아주기만 하여도 저절로 나을 수도

있으니 성급하게 해열제를 주는 것은 금물이

다. 다만 증세가 심한 경우에만 적절한 치료

를 받는 것이 좋다.

동의보감은 “10명의 남자를 치료하는 것이

1명의 부인을 치료하는 것보다 쉽고, 10명의

부인을 치료하는 것이 1명의 소아를 치료하

는 것보다 쉽다”고 했다. 이것은 소아는 장부

가 여리고 피골이 연약하며 혈기가 성숙되지

않아 경락이 실과 같고 맥과 숨이 가늘며, 쉽

게 허해지거나 쉽게 실해지고 쉽게 차가워지

거나 열이 나고, 게다가 입으로는 말을 제대

로 하지 못하고 손으로는 가리키지 못해 아픈

곳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어린 아이를 둔 부모를 위해 도움이 될 양

자십법(養子十法ㆍ아이를 기르는 10가지 방

법)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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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은규의 한방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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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시작합니다!

글/사진:신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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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옥)에서는 7월 4일부

터 8월 5일까지 '여름학

기’ 수업을 운영한다. 1366

Coldrey Ave에 위치한 St.

Elizabeth School로 장소

를 옮겨 아늑하고 깨끗한

분위기 속에서 수업을 받

게 됐다.

여름학기 수업은 우승현

(JK), 정선영(SK-1), 강윤

희(2-3), 김형미(4-7)선생

님이 진행한다. 특히 올 여

름 첫선을 보이는 ‘여름캠

프’는 7월29일까지 4주간

진행되며, 여름캠프 새 프

로그램은 Igor Kabic사범Igor Kabic사범

(태권도), 강윤희(드라마),

김효진.민현모(음악), 차

영미(미술.공예) 선생님이

진행한다.

오타와 한글학교 여름

학기 및 여름캠프에 관

한 자세한 안내는 한글

학교 홈페이지(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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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om)와 김문옥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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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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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해외로 떠나는 생산 활동

새로운 세계를 맞이한 기업들은 더 이상 특

정국가의 토지, 노동과 자본에 의존하지 않게

되자, 소속된 국가에 세금을 내는 것 조차 관

심에서 멀어져 가고 있다 한다. 다국적기업들

은 세계시장에서 상품과 서비스의 수요가 약

한 곳에서는 고용인력을 줄이고, 수요가 급

성장하는 시장(emerging 시장인 BRICs)에

서는 인력을 확대시키고 있다. 미상무성(경

제분석국)의 가장 최근 조사 보고(2009년도

survey)에 의하면 미국의 다국적 기업들(GE,

Caterpillar, Microsoft, Wal-Mart 등)이 전세

계에서 고용하고 있는 인원이 약 3,130만명인

데, 그 중 2,110만명(67.3%)은 미국 본사 직

원이고 1,030만명(32.7%)이 해외지사 직원이

라 한다. 즉 본사와 해외지사의 직원 비율이

약 67%대 32%인 것이다. 약 20년 전까지만

해도 본사와 해외지사 직원 비율이 약 80%대

20%였다고 한다. 2000년대에 와서, 다국적

기업들은 미국 내 고용인원을 약 290만명 줄

인 반면 해외지사 인력을 약 240만명 증가시

켰다고 한다.

대기업(다국적기업)들의 미국 본사 직원수

가 미국 전체 고용인원(주로 개인기업체 종사

자)의 약 1/5에 해당함으로 대기업들의 해외

직접투자와 아웃소싱은 미국내의 실업률에

중대한 의미를 갖는다. 수많은 미국의 대기

업들(IBM, Coca-Cola, Pepsi Cola, Google,

Microsoft, Apple, Intel, Caterpillar 등)이 해

외지사에 더 많은 인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

이 오늘의 현실인 것이다. 일리노이주에 있는

Caterpillar Inc. 은 금년도에 약 15,000명을

고용했는데 그 중 약 절반은 해외에서 고용

했으며, 중국에 3개의 공장을 짓고 있다고 한

다. Coca-Cola의 예를 들면, 206개국에서 영

업을 하고 있는데 약 80%의 매출액이 미국 밖

에서 산출되고 있다 한다. Fortune지가 선정

한 500대 기업들은 이윤의 약 46%를 미국 밖

에서 산출하고 있고 그 중 덩치가 큰 기업들의

년간 매출액은 핀란드, 덴마크, 노르웨이 등 군

소 국가들의 GNP보다 크다고 한다.

대기업들의 입장에서 볼 때, 미국시장에 투

자할 인센티브가 적은 것이다. 임금은 신흥

시장(emerging market)에 비하여 10배 정

도 높은데 비하여 소비자들은 빚에 쪼들려 있

고(1974년 $6,800억의 가계 부채가 2008년

$14조로 상승), 약 9.1%의 실업률(실업자

약 1,400만명) 그리고 약 4천만명이 food

stamps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침체의 늪에

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국내시장에 투자하

는 것은 위험천만인 것이다. 한편 해외시장 특

히 BRICs의 경우 임금은 미국의 1/10 수준이

지만 중산층고객층이 급격히 팽창하고 있어

해외직접투자의 유인요소가 된다.

Michigan 대학의 Mark Perry 교수의추산

에 의하면 글로벌화 과정에서 미국의 제조업

분야에서만 1970년대 이후 약 7백만개의 일자

리가 상실됐다고 한다. 미국 제조업계의 쇠퇴

는 노동을 기계로 대체시키는 기술혁신과 정

보통신혁명 이후 글로벌화의 물결을 탄 해외

대이동에 그 원인이 있다. 1950년대에는 제조

업이 GDP의 약 30%를 차지한 바 있으나, 최

근에는 11%로 줄었다. 제조업에 고용된 인원

이 1960년대까지만 해도 미국전체 고용인원

의 약 1/3을 차지 했었으나, 최근에 와서는 전

체 고용인원의

약 1/10에 불과하다. 이러한 아웃소싱의 물

결은 이미 과거 20여년간 진행되어 왔기 때문

에 새로운 현상이 아니다. 그렇지만 정말로 문

제가 되는 것은 아웃소싱되는 일자리가 초창

기에 노동집약적인 단순노동직종(신발류, 의

복류, 장난감 등)이었던데 비해, 최근에 와서

는 하이테크 품목(컴퓨터 소프트웨어, IT 품

목, 반도체 제품 등)과 전문분야의 서비스로

형태가 바뀌어서 점점 지식 경제분야 일꾼들

(knowledge workers)의 일자리가 미국에서

사라져가고 있다는 것이다.

3. 아웃소싱 (outsourcing) 과 오프쇼오링

(offshoring)

미국을 떠난 일자리의 수에 관한 정확한 통

계 수치가 없음으로 아웃소싱 때문에 상실한

일자리의 수를 산출해 내기는 어렵다. 미 노동

성과 보스톤에 있는 Forrester Research의 추

산에 의하면 2010년도에 약 160만개의 사무직

(white-collar job)과 전문직종이 해외로 아웃

소싱 되었다고 한다. 아웃소싱이란 특정기업

의 생산활동과정 또는 생산에 필요한 지원업

무(비핵심업무로써 부품 생산, IT 서비스, 경

리/회계업무 등)의 일부 또는 전부를 다른 기

업과 계약을 체결하여 조달받는 것을 의미한

다. 엄격한 의미에서 하청업체 또는 지원업무

생산시설이 같은 나라에 있는 경우를 아웃소

싱이라 부르고, 다른 나라에 속해 있는 경우를

오프쇼오링이라고 부르지만 언론에서는 혼용

하여 쓰고 있다. 특히 본사에서 하던 업무 중

일부를 다른나라로 시설을 옮긴 후 생산품 또

는 서비스를 조달 받는 경우를 오프쇼오 아웃

소싱이라고 부르는데, 이를 약칭하여 아웃소

싱이라고 부른다.

미노동성과 Forrester Research에 의하면

2015년에 아웃소싱될 것으로 추산된 인원을

직종별로 구분해 보면 경영분야(288,281개),

영업분야(348,028), 컴퓨터(472,632), 건

축설계(184,347), 생명과학(36,770), 법률생명과학(36,770), 법률

분야(74,642), 예술디자인(29,639), 판매분

야(226,564), 그리고 white-collar 사무직

(1,659,310) 등 총 3,300만개로서, 대부분이

전문직종인 중산층에 해당되는 일자리임을

알 수 있다.

<다음주에 3편이 이어집니다>

<특별 칼럼>

글로벌 시대와 중산층의 고민 (2)엄인호

20세기 말에 다가온 정보통신혁명(인터넷과 e-mail)과 글로벌화가 맞물리여 인류사회에 엄청난 변화의 세계를 맞게 되었다. 자본,

기술, 정보 및 지식을 세계 어느 곳으로든지 쉽게 이동할 수 있게 되었고 세계노동시장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글로벌화의 첨단

을 달리고 있는 선진제국의 대기업(주로 다국적 기업)들은 새로운 세계에서 찾을 수 있는 최대한의 기회와 혜택을 추구하고 있다. 전 캐나다연방국제무역위원회 수석경제학자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767호 �011년 7월 8일 (금요일) 전면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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